알콜 의존증, 알콜 중독을 인정하다. 금주일기 #1
나는 술을 자주 마신다.
나같은 사람을 사회에서는
알콜 의존중이라고도 하고,
알코올 중독자라고도 한다.
술을 매우 자주 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이유는
이상 신호를 감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살이 찐다든지, 피부가 안좋아진다든지,
피로감을 잘 느낀다든지 등의 증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알콜 중독을 인지하고
술을 끊으려는 이유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싶어서이다.
지금까지 술을 매일 마셔도 괜찮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낮다.
지금까지 마신 술은 20, 30대의 내가 마신 것이고
앞으로 마시는 술은 40대, 50대의 내가 마시는 술일 것이다.
지금까지 괜찮았다고 자만하다가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예측할 수는 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술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역력이 낮아질 것이다.
그래서 지금 아무 문제 없을 때
술을 끊으려고 하는 것이다.
행복한 삶이란 결국 늙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
행복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성공의 척도로 돈, 명예, 권력 등을 꼽는다.
행복 관련 대화에서 결국 끝에서 만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이라는 것이다.
돈이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명예와, 권력을 얻어도 건강을 잃으면,
허무하게 삶이 마무리 될 것이다.
너무 당연 말이지만 다시 한번 글로 쓰는 이유는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을 알면서 하루하루의 생활은
건강을 너무 소흘히 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각인하기 위해서이다.
그날 마시는 술은 자고 나면 종료되는 남의 인생이 아니라
그날 술을 마셨다는 기록은 나의 인생에 축적된다.
문제는 이렇게 이 글을 적으면서도
오늘 저녁 일요일을 마무리 하면서
가볍게 와인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오늘은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유튜브도 주로 알콜 중독, 알코올 의존증 관련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영상을 많이 보면서 나처럼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잘 하면서 알콜에는 중독된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술이 왜 나쁜지 구체적으로 의학적으로 공부하면서
술을 마시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조만간 나는 술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술 너머에 존재하는 극강의 행복한 영역으로 들어가고 싶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삶은 어떤 삶일까?
술 너머에는 어떤 인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루라도 일찍 그 삶을 만나는게 아무래도 좋겠지?
written by 커리어 생각정리 책, "불안과 불만사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