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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won Yeo May 14. 2022

나는 예술가인데 감성이 없다4

일말의 희망과 마무리

표제음악과 절대음악의 대조되는 두 흐름
총기번호 모티브





그래도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내 예술세계에도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재밌는 이야기 같은 부분이 있다.

여지원의 모티브 '도도시***'가 총기번호 '187***'과 연결되는 것은 어떠한 반론도 제기할  수 없는 명확한 원리이다. 여기엔 어떠한 다른 해석도 개입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왜 도대체 하필 여지원이는 '총기번호'를 보고서 '멜로디'랑 연결시킬 생각을 했지? 거기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영역이 될 수 있다. 거기에선 다양한 해석이 충분히 창출될 수 있다.


댓글에서 보면 '공감각'으로 해석해보는 가설도 나오고, '군대에서 답답해서 미쳐 돌아가서 그렇다'라는 해석도 제기될 수 있고, 아니면 '총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나름의 승화방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유일한 희망이다. 비로소 그 지점에서 엄밀성을 따지는 학술세계와 내 예술세게와의 차이점이 나타나는 것이다.


즉 비음악적인 사물에 음악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것이다. 그니까 내 음악 작품이 아니라 그 음악작품을 구성하는 여지원이라는 주체 자체가 상징 기호인 셈이다.


그니까 내 음악세계를 음악세계 답게 만드는 요소는 '소리'보다 그걸 둘러싼 '이야기'일 수도 있다


https://youtu.be/VI6U4UcL2vUㅔ0

4차산업혁명 시대 예술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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