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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원 Apr 09. 2023

프레임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관심

같은 조건과 환경일지라도 누군가는 불평하고 누군가는 기회로 연결시킨다. 기회로 연결시킨 사람은 똑똑해서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에 의해 앞으로의 5년과 10년이 결정된다. 프레임에는 똑똑함과 멍청함을 구분 짓는 비교의 성질이 없다.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짧디 짧은 인간의 삶에서 좋은 프레임도 없고 나쁜 프레임도 없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프레임,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프레임, 이와 반대되는 프레임은 반드시 존재한다. 각양각색의 프레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갖춰야만 비로소 자본주의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간다. 누군가 자리에 앉으면 누군가 엉덩방아, 타인의 시선과 사회가 만들어놓은 정형화된 길을 외면할 줄 아는 용기와 더불어 맹목적인 지식 습득과 배움을 멈출 용기가 필요하다. 나에게 어울리는 관점과 관심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을 찾는 것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이후에 필요한 지식 습득과 배움은 눈덩이 굴리듯 전혀 힘들지 않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자연의 이치처럼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돈의 흐름이 보이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건강 정보가 눈에 더욱 띄게 된다. 5년 뒤 나의 삶은 변하지 않을 거라며 입 밖으로 내뱉는 사람의 삶에는 필연적으로 그러한 생각과 결이 비슷한 무언가에 매료될 것이다. 시간이라는 값비싼 보물을 흘려보내게 될 것이다. 5년 뒤 삶을 바꾸고 세상에 나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시키겠다며 다소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의 인생에는 반드시 기회와 운이 찾아온다. 이것이 나에게 어울리는 프레임이 건네는 무형의 가치이다.


관심과 관점에 따라 생각과 행동의 모든 방향이 결정된다. 더 나아가 목표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에너지가 무한정 생산된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기회를 찾기 싫다면 지금처럼 살아가고, 기회를 찾고 잡고 싶다면 환경 탓 남탓 하지 말고 프레임부터 바꿔보자. 각자 유전자에 박힌 고유한 성질이 보다 발전적이고 풍요로운 미래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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