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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ju Oct 06. 2022

디자인 비전공자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었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까? 

 작년, 또다시 맨땅에 헤딩 중 글을 적고 꽤나 빠른 시간 안에 좋은 기회로 일해보고 싶었던 곳에서 인턴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인턴으로 일한 지 한 달 뒤 정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혼자 맡게 되면서 혼자 끙끙 앓으며 어떻게든 혼자 해보려고 노력했었는데 개발 용어도 잘 몰라서 개발자분들에게 물어보기 일쑤였고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이끌어나가야 할 때면 미팅 전날 대본을 써가며 긴장을 풀기도 했었다. 주변분들은 다 너무 바빠 보여 질문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일을 해가며 내가 하는 일이 프로덕트 디자인이 맞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고 그렇게 3개월이 흘렀다.


스스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혼자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신경을 썼던 점은 스스로의 의견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나에게만 좋을 수 도 있으니 기획을 할 때도 함께 진행하게 될 개발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기획을 해도 개발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수정해야 하니 차라리 개발자와 함께 기획을 진행하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획한 모든 것들을 개발자에게 공유했다. 이때 내가 개발에 대해서 안다면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틈틈이 개발 공부도 했었고 더 욕심이 생겼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써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을 하며 고민하는 것, 개발 공부와 디자인 공부한 흔적을 남기고 싶다. 내가 무엇을 고민했는지 어떤 것을 배우고자 했는지 기록하다 보면 스스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아직 3개월 신입이지만 남들이 1년 배우는 걸 6개월로 줄이고 싶다. 단단히 그리고 빠르게 성장해서 함께 일하는 디자인팀을 비롯해 개발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올해의 목표가 잘 지켜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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