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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우 Mar 26. 2024

육아 에세이 <그럼에도 육아>가 출간되었습니다.


"이토록 따뜻하고 명민한 기록을 예찬하지 않을 수 없다. 정지우 작가의 말처럼 세상엔 연인 간 사랑의 말은 넘쳐나는데 반해 가족의 행복을 표현할 단어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가 빈칸을 채워준 덕분에 나는 아이와 함께 하는 지금을 더욱 진하게 음미하고, 표현하고, 곱씹을 수 있는 언어를 갖게 되었다.(임현주 아나운서, 작가)."


육아 에세이 <그럼에도 육아>가 출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현주 아나운서께서 써주신 위 추천평을 읽고, 제가 정말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전달되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제게 육아를 하는 과정이란, 새로운 언어를 발굴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문학 작품에서, 연인 간의 낭만적 사랑을 예찬하거나 꿈을 좇고 고독을 사랑하는 언어는 넘쳐날 정도로 얻었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서는 저의 언어 저장고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그토록 필사적으로 글을 썼던 것도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절, 아이라는 존재가 이 삶에 도래한 것의 의미, 하루하루의 디테일, 이러한 시대에 천연기념물 같은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희귀해진 일에 관하여, 치열한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허락된다면, 이 책을 어렵고 힘들지만, 삶에서 가장 빛나고 가치있을 수도 있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바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다들 각자 자리에서, 안녕히, 소중한 시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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