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할 수 있어(You can do it!)

But you don't need to do it

by 젤루나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그리고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는 것은, 복된 간절함과 검붉은 욕망의 사이에 놓여 있는 것을 갈망하는 것이다.

"그냥 해", "넌 할 수 있어"의 목소리는 파이팅이 넘치는 아름다운 응원의 말이다.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하는 말이든, 세상과 주변에서 해주는 말이든 그것은 나에게 힘을 주는 말이지만, 내가 하는 것이 과연 내가 해낼 수 있는 것일지, 무리수를 두는 것일지 솔직한 눈으로 직시하고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간절하게 느껴지는 그것이 과연 나와 내 주변을 복되게 만들어주는 것일지, 그저 검붉은 욕망에 홀려서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아닐지 스스로 깨닫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마음이다.

다양한 욕망을 자극하는 세련된 현대 사회에서 과하지 않은 그런 눈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어쩌면 평생,

결국엔 필요하지 않았던, 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을 추구하느라 꽤나 많은 시간과 자원, 나의 에너지를 허비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갈림길이 나타나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욕심 없는 담백한 마음으로 일상의 작은 것들부터 바라보고자 한다.


무거웠던 마음을 그렇게 비워내어 다시 가벼워졌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담백한 행복감은 나에게 무해한 달콤함이기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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