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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yeon Jun 18. 2022

런던에서 온 해리엇 -4-

지연하우스 단합대회

어제 지연하우스 게스트 친구들을 국회의사당 견학을 보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남동생이 이들 얘기를 듣더니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고 유럽 거주 경험이 있는  후배들이 보런티어로 나서 줘서 그녀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만들어   있었다.


현재 지연하우스에 살고 있는 해리엇, 한 달간 지연하우스에 살다가 한 달 더 연장을 하려 했으나 해리엇이 있어 근처 보광동 에어비앤비에 이 주간 살며 대기타고 있는 마틸드. 해리엇이 체크아웃 하자마자 다시 집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미 지연하우스 선후배 같은 관계로 한두번 만난 적이 있기도 해서 둘 다 보내기로 결정.

남동생과 지연누나의 긴밀한 연락 끝에 둘의 견학이 이루어졌고 후배님들의 도움으로 이 친구들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의사당 외부, 내부 견학 그리고 의사당 내 식당에서 런치, 기념품 증정이 일정이다.

내가 외국에 가서 이런 기관의 견학의 기회가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아 진행한 기획이다.


다행히 둘 다 너무 좋아했고 특히 탐구심과 한국에 대한 향학열이 불타오르고 있는 해리엇은 가기 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 대해 선행학습을 했고, 다녀와서는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준 것에 몇 번이나 연거푸 감사의 인사를 했다. 별 생각 없이(!) 따라간 마틸드도 내부의 분위기와 본인들을 정중하고 따스하게 에스코트해 준 직원들의 환대에 놀랐다며 감동을 전했다.

선물로 받아 온 국회의사당 텀블러의 퀄리티에 더 감동한 것 같긴 한데 말이다ㅎ


커피를 좋아하는 둘이 유럽에 돌아가서 이 유니크한 텀블러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주위 사람들에게 할 얘기 보따리가 벌써부터 상상이 되어 흐뭇해 진다. 이거!?? 이거 나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갔다가 선물 받은 거잖아~ 되게 좋다~ 부럽지!!??

친구가 한국에 가서 꿀호떡을 먹은 얘기를 듣고도 신기하고 부러워 남대문 시장을 찾는 이들인데, 또 이들의 친구들이 동경의 마음을 가지고 한국을 찾을지도 모를 일이니까 말이다.


ps) 기존의 견학 프로그램은 국회의사당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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