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입니다.

by Yule Song

아버님? 사위 박완주입니다.

지난여름에 뵙고 저희는 바쁘게 지내다 보니 벌써 추운 겨울이 되었네요.

이제 몇 개월 있으면 아내는 한국에 방문하고 저희도 여름이 되면 다시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병상에 계시는 것이 많이 불편하여도 힘드실 것 같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고 저보다도 몸이 좋은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적응하시느라 노력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여름 잠시나마 아버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으며 좀 친해진 것 같아요.

아버님은 어떠셨는지요? 제가 옆으로 돌려드리고 했던 것이 어머님과 많이 달라 좀 어색하고 불편하셨지요? 하하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었어서 앞으로도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힘드셔서 재활도 받으시고 약도 잘 드시고 식사도 잘하셨으면 합니다.

몸은 힘이 드는 시간이지만, 어머님과 시간도 보내시고 가족들의 편지도 받아보는 시간이 허락되어 감사합니다.

저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제 아부다비에 잘 적응해 살고 있습니다.

건이도 학교를 좋아하고 좋은 교육 잘 받고 있어요. 아내도 이제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대학에서 안정적인 자리에서 재정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버님 건강하실 때, 아부다비에 오셨어야 했는데 모셔오지 못했던 것이 아쉽네요.

저도 아버님께 편지 쓰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늘 편지 보시면서 어떠셨는지 어머님께 말씀해 주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민들레는 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