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상묵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연 Oct 24. 2021

하나님의 판

하나님을 나를 위해 모든 계획을 다 가지고 계신다. 나만을 위한 판을 이미 깔아 두고 계신다.

나는 거기에 들어가서 참여하기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인간은 그게 잘 안된다. 죄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내 힘으로 해보려고 하고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게 교만이다. 그것이 죄이다.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다.

내가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고 내가 잘나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참 내 힘을 많이 주고 살아왔다.

하나님이 나를 여러 번 치셨지만 죄인인 내 안에 여전히 남아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잘 안된다. 나는 왜 이럴까. 이런 자책을 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매일매일 넘어지는 죄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죄인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런 나를 사랑하신다.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를 깨달을 때,

내 힘으로 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하나님이 다 하셨단ㄴ것을 알떄

그때 나는 엎드려질 수밖에 없다.


주님 저 좀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주님만이 하실 수 있어요


그때에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그 길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을 수 있다.


하나님이 내가 이렇게 말하기를 얼마나 기다려오셨을까.

나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해두시고 내가 오기를 기다리셨을 텐데!

그 길에는 사실 내가 필요로 했던 것들이 다 있다.

하나님은 내 필요를 나보다 잘 아시는 분이시니까.

내가 필요해서 우상화했던 것 그런 것들 모두 필요할 때에 적절한 만큼 채워주신다.

오히려 집착하지 않고 내려놓을 때 그것을 누리게 된다.


지금까지 내 삶을 돌아보니

필요로 할 때 필요한 사람과 상황을 다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그 길로 오게 하시려고 나를 조용히 기다리고 계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건가보다.

사랑인가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믿음의 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