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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용 Aug 15. 2022

기술-자연-몸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몸문화연구소, 『자연문화와 몸』(헤겔의 휴일, 2022)

제가 속해있는 몸문화연구소의 연구총서 14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기획과 원고 한꼭지를 담당하였습니다. 기술-자연-몸을 연결하고 그것의 구분들을 해체하는 의미의 가능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기술-자연-몸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실었습니다.


[목차]


서론


Chapter 1 │ 자연이란 무엇인가? <김종갑>

- 순도 100%의 자연은 존재하는가

- ‘인간은 특별하다’라는 전제의 문제점

- 자연에 대한 재정의

- 자연은 대상이 아니라 ‘주체’다


Chapter 2 │ 도나 해러웨이의 자연문화 <최유미>

- 인류세(Anthropocene)

- 테크노사이언스

- 비인간, 물질 기호론적인 행위자

- 자연문화

- 자연문화의 촉수 사유


Chapter 3 │ 주디스 버틀러: 페미니즘과 해체주의 <고지현>

- 버틀러의 이름으로?

- 젠더이론: ‘젠더트러블’

- 섹스의 탈자연화

- 물질화의 결과로서 몸

- 젠더의 구성 - 권력, 규범, 담론

- 인용과 반복

- 공백으로서의 젠더


Chapter 4 │ 우리는 결코 ‘사회’에서 산 적이 없었다! <김운하>

- 돈룩업이냐 룩업이냐

- 근대화냐 생태화냐 ? 브뤼노 라투르, 근대주의의 이원론을 질타하다

- 사회도, 자연도 아닌 집합체의 사회학

- 20세기 녹색 생태 정치운동이 실패한 이유는?

- 생산 시스템 대 생성 시스템으로 구도 전환하기

-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지주의의 새로운 투쟁 방향


Chapter 5 │ 자연문화로서 동물정의 <서윤호>

- 자연문화로서 동물정의

- 인간과 동물에 관한 철학적 사유

- 데리다의 동물철학과 해러웨이의 비판

- 동물윤리의 문제

- 동물정의와 동물정치


Chapter 6 │ 팬데믹, 미래주의, SF <주기화>

- SF와 미래주의

- 애트우드의 매드아담: 미래주의자들의 이야기

- 미래주의자들의 기술 묵시록적 믿음과 희망

- 미래주의자들의 절망이 선택한 절멸의 힘

- 미래주의자들의 사유 무능력과 무관심의 정치

- 미래주의자들 포용하기


Chapter 7 │ 기술-자연-몸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이지용>

- 들어가며

- 기술-자연-몸의 상호공존에 대한 상상력

- 사이버스페이스, 혹은 메타버스와 공생기술

- 나가며


Chapter 8 │ ‘어두운 함께-되기’ 서사와 생명정치적 장소성 <임지연>

- 재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 ‘쥐-함께-되기’의 탈인간화와 어두운 일상성

- 생명정치적 장소와 조에 평등성

- 인간-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


Chapter 9 │ “스스로 부끄럽나요 혹은 자랑스럽나요?” 친환경 소셜 미디어 메시지와 감정 <박수지>

- 환경캠페인의 시작

- Old media vs. New media

- 무엇이 행동을 이끄는가?

- 감정의 역할

- 환경 캠페인이 나아갈 방향


[책속에서]


Part 1 - 자연이란 무엇인가
“보다 문명화된 자연과 그렇지 않은 자연의 차이를 무시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연을 문명화하는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바깥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을 따름이다.”


Part 2 - 도나 해러웨이의 자연문화
“어떤 관계들이 관계들을 관계시키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세계들이 세계들을 만드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이야기들이 이야기들을 이야기하는지가 중요하다.”


Part 3 - 주디스 버틀러 : 페미니즘과 해체주의
“이제 여성주의라는 이름이든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이든 ‘여성’ 정체성을 표방한 정치는 멈춰야 하고, 그것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삶의 불안정성에 노출된 소수집단들로 한데 모여야 한다.”


Part 4 - 우리는 결코 ‘사회’에서 산 적이 없었다!
“그런데 만일 개인보다 거대한 실체인 ‘사회’라는 것도 없고, 사회와 구분되는 ‘자연’이니 ‘환경’이니 하는 것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착각이나 환상이라면?”


Part 5 - 자연문화와 동물정의
“지구에 산다는 것은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간다는 뜻이다. 우리 곁에 함께 우리와 빵을 나누는 반려종으로서 동물이 있고, 그들은 그들 자신으로 존재할 권리를 가진다.”


Part 6 - 팬데믹, 미래주의, SF
“죽은 자들 입장에서는 누구의 죄가 더 클까? 지구를 손상시키고 생명들을 지배·착취하라고 선동한 아버지 목사일까? 팬데믹으로 인류를 절멸시킨 아담일까? 아니면 둘 다일까?”


Part 7 - 기술-자연-몸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기술의 일상화에 의해서 형성된 매체들과 기술은 자연과 몸을 횡단하고 교차한다. 그러한 영향력과 상호의존성의 세계에 이미 진입해 있음을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Part 8 - ‘어두운 함께-되기’ 서사와 생명정치적 장소성
“그는 재난을 경험하며 인간사회 로부터 고립되었지만 무력하게 죽지 않았으며, 쥐와 어두운 관계를 맺으며 삶의 동력을 얻는다. 그는 쥐-함께-되기를 통해 고립과 분리가 아닌 자연문화적인 존재로 변형되어갔다고 볼 수 있다.”


Part 9 - “스스로 부끄럽나요 혹은 자랑스럽나요?” 친환경 소셜 미디어 메시지와 감정
“국가적으로는 지속가능발전법을 시행하면서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이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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