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고비사막 코스
이번 여름휴가는 몽골여행을 다녀왔다. 여름휴가 때는 늘 한국에 가는데 올해는 이제 몽골을 살짝 곁들인.. 출발 당일은 휴가 썼는데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결국 오전까지 꽉 채워 일하다 나리타 공항으로✈️
일본↔︎몽골 직항편이 거의 없어 일본에서 한국을 경유해 몽골로 간다! 긴긴 여정..
다행히 큰 연착 없이 인천공항 도착해서 몽골항공 체크인 완료! 근데 저 큰 모기장은 뭐냐면..
일본에서 미리 1인용 모기장을 주문했는데 계속 도착 예정일이 미뤄지더니
결국 행방불명 엔딩(?) 통관에서 시간이 걸린 모양인데 하필 발송지가 내가 중국에서 유학했던 진화라 배신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음..(아무 상관없음)
결국 여행 당일 날까지 안 와서 한국에 있는 친구가 모기장 사서 막차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져와줬다. 사랑해.. 내가 잘할게..
심사 무사히 마치고 비행기 기다리면서 같은 비행기 타는 동행 분들 만나서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비슷한 연령대인데다 다들 좋은 분들이신 것 같아 안심〰️
몽골항공 기내식은 닭고기랑 돼지고기랑 선택할 수 있다. 돼지고기는 조금 질기다는데 닭고기는 괜찮았다! 다들 몽골항공 타시면 닭고기로 드셔요..
디저트까지 최고..
비행기 타면 괜히 이런 거 찍고 싶단 말이지
3시간 반 비행 끝에 울란바토르 도착! 선선하니 완벽한 날씨!
신기하게 생긴 구름
공항에서 10만 원 투그릭으로 환전하고 투어비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한화로 지불했다
✈️ 투어금액: 인당 66만원(6인 기준 68만원), 우린 12인으로 2만원씩 할인 ✈️ 차량: 스타렉스 2대 총 10만원(인당 8,400원)
기꺼이 회계 맡아준 건호! 세상 든든..
차 타고 이동하다가 잠시 멈춘 곳. 몽골은 어디를 둘러봐도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로워..
다시 열심히 달려서 마트에 도착! 일행이 12명이라 살 것도 가득
장 다 보고 마트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혹시 몰라 와사비랑 후추를 챙겨갔는데 다들 잘 드셔서 뿌듯..
이때 동행들과 처음으로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에 온 후로 한국인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저 모든 것이 즐거웠던 나..(?)
든든하게 배 채우고 다시 이동하는데 낙타 무리 발견!
사진작가가 따로 없네..
유독 귀엽게 생겼던 낙타
다시 차 타고 열심히 달려서
고비사막 첫 번째 코스인 차강소브라가 도착!
판초 두르고 사진 찍어야 잘 나오거등요..
몽골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차강소브라가. 아주 오래전 바다 아래 석회암 지층이 솟구쳐 오른 뒤 비바람에 침식돼 지금의 모습이 됐다. 하얀 탑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깎아지른 절벽에다 때로는 희거나 붉게 보이는 토양이 아주 인상 깊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대자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인간은 이 대자연에 잠시 머물다 가는 먼지 같은 존재구나
자유로와〰️
(๑・̑・̑๑)
차강소브라가에서 사진 잔뜩 찍고 숙소로 넘어와서 마신 몽골 맥주
첫날 묵었던 게르
게르 앞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보니 금세 날이 어둑해졌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척에 수천 마리의 동물이 있고, 몇 시간을 달려도 끝없는 초원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야지, 하는 결심으로 몽골에 왔다. 그렇게 긴긴 비행을 지나 드디어 몽골에 와 있다.
정말 동그랗고 밝았던 달
지옥에서 온 라면(?)
일본에서도 신라면은 자주 먹는데 이때 먹었던 맛은 절대 못 잊어.. 라면은 밖에서 먹으면 정확히 47배 더 맛있다. 김치 없었으면 진짜 서운할 뻔(?)
'그 밤의 맛과 빛은 라면과 보드카 그리고 불꽃 한송이였다.' -ChatGPT
한국에서 가져온 모기장 설치하고 1일차 하루 무사히 끝! 앞으로 몽골에서 펼쳐질 날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