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기장을 들춰보며..
배운거라곤 심리학 밖에 없는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무작정 종이에 끄적거려보다가..
또 갑자기 무작정 사버린 초보자용 태블릿..
그렇게 내 생각들을 그림으로 그려보기
시작한지..어느새 1년이 되어간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림초보, 태블릿 초보,
포토샵 초보다..ㅋㅋ..
이제서야, 문화센터를 다니며
선긋기를 배우고, 정육면체를 그린다.
그림을 그린다는 건,
잘그리든 못그리든 정말 신나는 일이다.
어느 날은 모든 건물이,
또 어느 날은 모든 길과,
모든 사람이.. 그림으로 보이고..
나는 어떻게 그릴까를 생각해보곤 한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나는 아마도 열배쯤 더 행복하고,
그리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다..
....블로그를 정리하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의..
그림일기들이 새삼스럽게 눈어 들어와서..
할 일도 잊고, 끄적끄적거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