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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이룩 vlook Oct 24. 2020

빈티지 vintage 중고 secondhand 패션

빈티지 vintage 와 중고 secondhand 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내에선 빈티지와 중고의류의 차이 없이 대체로 빈티지 의류라고 일컫는데요. 

우리는 새옷이 아닌 제품을 샀을 때 “빈티지 옷 샀어” 라고 하죠. 그런데 해외에서는 가구에서 앤티크와 빈티지를 구분짓는 것처럼 패션에서도  빈티지와 중고의류의 차이는 극명하다고 합니다. 



Vintage Clothing 빈티지 의류



이는 20년에서 100년 전에 제작된 옷으로 그 당시의 패션 유행을 보여주는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참고로, Classic Clothing (클래식 의류) 는 어떠한 시대에도 상관없이 어느 시대에 입었어도 어울리는 디자인의 옷으로. 예를 들어 흰셔츠, 블랙미니드레스, 트렌치 코트. 등이 있는데요. 현재 2020년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20년 전인 1990년대 말의 스타일부터 빈티지 의류로 분류될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레트로풍의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여러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90년대 하이틴 스타들의 사진이나 스타일이 많이 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니라 드디어 “빈티지”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실제로 영화 <Clueless> 는 1995년도 영화로 패션이 돋보이는데 2020년 현재 sns에 자주 등장하는 셋업 수트, 체크무늬 등 이때 당시 유행했던 옷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동양권에서는 1992년도부터 1997년도까지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세일러문> 의 스타일이 전혀 촌스럽지 않고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증명해주는 이미지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등장했습니다.   


영화 <Clueless> 1996
에니메이션 <세일러문> 1992



Secondhand Clothing 중고 의류



빈티지 의류가 되기에는 아직 시대가 뚜렷하게 지나지 않은 시점 (20년이 안된) 에서 새상품이 아닌 누군가 입었던 옷이 바로 중고 의류입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접하고 구매하는 의류들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중고의류일텐데요. 어감 때문일까요? 빈티지 의류라고 하는게 더 좋게 들리네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2004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새옷을 사는 대신 지구를 살리는 을 택한 것은 어찌되었던 vintage나 secondhand의 의미 구분 없이 매우 소중한 소비행위입니다. 앞으로의 쇼핑에서 이러한 차이를 알고 본다면 지속가능한 소비습관에 재미를 더해줄거라 저희 VLOOK은 믿습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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