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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IKEA LAB 방문기

by 브이룩 vlook

11월 6일 목요일 11시 오픈에 맞춰 방문한 성수의 이케아랩은 멀리서 볼때부터 그 건물 구조가 눈에 띄었습니다. 자연광을 위한 큰 창들과 이번 테마인 "지속가능성" 을 위한 외부는 대나무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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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가온데는 뻥 뚫려 있어 지하와 지상 2층까지를 연결지어주며 태양 빛이 내려오는 디자인으로 지상 1층과 지상2층을 확실히 분리 시켜주며 처음 오는 사람도 흔히 아는 '이케아'처럼 절대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이 뚫린 공간을 이용해서 이케아랩이 이번에 테마로 내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와 슬로건, 글귀를 새긴 큼지막한 플래그들이 걸려있는데요. 색색의 천들의 각각의 메시지를 담아 바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가을에 오픈을 한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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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픈 첫날에 가장 길게 줄을 선 곳은 이케아푸드랩이었습니다. 저는 '푸드랩' 이라 해서 정말 이케아의 카페테리아 처럼 다양한 음식과 '지속가능성' 을 테마로 한 다양한 비건 음식들이 판매될 줄 알았으나 이미 존재하는 카페개념의 커피 및 음료와 제과 종류 등 브런치가 자리잡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케아의 나무 가구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겠네요. 또한 이케아의 커피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배한 UTZ 인증을 받은 고품질 유기농 커피라 기분 좋게 믿고 즐길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케아푸드랩만은 운영시간이 주중에는 오전 7:30부터 오후 5:30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카드결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외부에서 바라본 건물의 외벽은 벽돌외에 유리창에선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아트로 활용된 것을 볼 수 있었고 곳곳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나무" 를 가구와 인테리어에 활용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는 생장속도가 빠르고, 견고하며, 방수효과가 뛰어나 오랫동안 변함없는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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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첫번째 공간은 "SHOP" 입니다. 이곳엔 투명 플라스틱 1.5l 통이 무수히 모아져 천장에서부터 아래로 장식되어 있는데 이곳이 인증스팟인지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이케아는 일회용을 넘어서는 플라스틱의 활용으로 앞으로 가구 제작에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이 사용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하나의 statement 를 내걸었습니다. 다들 궁금해 하실 것 같은 부분이, 이곳에서만 특별히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이 있는가? 일텐데요. 둘러본 결과 하나 있었습니다.이케아랩의 흰색 후드티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기념품으로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귀여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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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POPUP" 공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래 위에 전시된 플라스틱 조각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리고 이것들을 뒤로 바로 대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대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대비되는 느낌을 보는이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테이블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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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SHOWROOM" 이케아랩은 오픈과 함께 이미 크리스마스 준비를 마쳤나 봅니다. 쇼룽에 들어서자마자 크리스마스 트리와 스웨덴의 한 시골 할머니 댁에 들어온 느낌이 들며 1층과는 사뭇다르게 아늑한 느낌을 크게 줍니다. 1층은 "지속가능성" 이라는 테마에 크게 집중했다면 2층은 이케아의 정체성과 빠른 변화를 보여주는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것이라면 브이룩이 빠질 수 없는 만큼 발빠르게 성수 이케아랩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테마가 얼마나 지솟될지는 모르겠으나 한번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와 신념으로 오래 유지되어 플라스틱의 사용이 수치상으로도 줄어들게 되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공간이 증가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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