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탑골제니’ 라고 불리는 여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1972년생으로 올해로 만 48세의 나이에도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중인 고소영님 입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태어난 그녀는 강남에서 자라온 탓인지 성장 후에도 청담동 여성같은 이미지로 세련되고 멋스러운 매력으로 1992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어 데뷔하게 됩니다. 결혼 이후 2007년부터 연기활동은 뜸해졌지만 그녀의 개인 SNS에 올라오는 일상 사진을 보면 얼마나 멋지고 센스있는 패션스타일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이에 더하여 2013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KOSOYOUNG’을 런칭해 디자이너로써 활동 영역도 넓혔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고소영은 9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던 때에도 당시에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섹시한 의상들을 소화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했는데요. 도시적인 얼굴과 검은 긴 머리 그리고 매력적인 눈매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홀리게 했습니다.
사진들을 보면 역시 그녀의 미모는 지금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서구적인 얼굴과 몸매가 나올 수 있음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냈을 것 같습니다. 일생 강남에서 살면서 패션에 대한 감각도 함께 자랐을 고소영님은 이후에도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고 본인의 강점을 드러내줄 옷들을 입으면서 당대에는 과감하지만 멋스러운 독립적인 여성의 아우라를 뿜었습니다. 커다란 선글라스는 머리에 고정시키고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으며 주로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의상을 통해 그녀의 시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잘 부각시켜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90년대 당시의 고소영님의 사진들을 보면 왜 ‘탑골제니’ 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 것 같지 않으신가요? 표정, 메이크업 그리고 옷에 따라 청순하고 귀여울수도 있지만 조금만 변화를 준다면 무대 위에서 보는 블랙핑크의 제니처럼 카리스마를 뿜어냅니다. 지금까지는 해외 여배우들의 패션을 위주로 리뷰를 했는데요, 이후에 국내의 빈티지 감성이 넘치는 배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