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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Balenciaga

by 브이룩 vlook

지난 3월 패션 브랜드 Balenciaga 발렌시아가가 AW20 런웨이에 종말론적인 쇼를 선보였습니다. 이때의 컬렉션에선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Demna Gvasalia 가 옷 원단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고민을 디자인에 담았는데요. 그의 코멘트에 따르면 “93.5 percent of the plain materials in this collection are either certified sustainable or upcycled while 100 per cent of the print bases have sustainable certifications.” (“이번 컬렉션에서의 기본적인 원단들의 93.5%는 모두 지속가능하능 한 소재로 인증되었거나 재활용 가능한 것들입니다. 더하여, 프린트가 되어있는 원단의 100%는 지속가능한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컨셉에 맞게 런웨이도 ‘종말론’을 컨셉으로 기획되었는데요. 환경의 중요성과 우리가 이것을 소중히 하지 않음로서 맞게 될 지구 종말을 표현하기 위해 쇼가 시작되기 전 관객들은 잿빛 어둠속에서 본인의 자리를 찾아야 했습니다. 빛이 들어오고 부터는 그래픽 날씨가 변화하고 마치 기상이변을 나타내듯이 구름이 눈앞에서 보이고 물이 바닥에서 흐르면서 런웨이는 시작되었습니다. 컬렉션의 디자인들 중 14착장이 모두 검은색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간혹가다 보라색, 분홍색 그리고 밝은 초록색이 지구의 표면을 조금씩 나타내듯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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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는 언제나 파격적인 디자인과 함께 런웨이도 일반적인 경우가 없죠. 그래서 매 시즌마다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데요, apocalyptic이라는 종말론을 주제로 잡고 원단도 지속가능한 원단으로 디자인 한 것을 보면 패션계에서도 패스트 패션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하이앤드 브랜드로서의 제 역할을 다해야함을 알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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