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yn Monroe, “What do I wear in bed? Why, Chanel No.5, of course”
“잘 때 무얼 입냐고요? 물론 샤넬 넘버5죠” 라는 유명한 마를린 먼로의 말이 있죠. 이 강한 한마디로 패션이라 할 때 우리는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악세사리, 헤어, 메이크업 그리고 향수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할 때 사용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들도 한번씩은 더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때에 향수를 취급하는 브랜드들은 그 향을 위해서도 노력하지만 그 향을 담은 액체가 인체에 무해하도록, 혹시나 눈에 닿았을 때의 사고를 최소화하도록 많은 실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실험 대상으로 쓰여 오래 전부터 문제를 야기해온바, 더는 이러한 방법이 지양되고는 있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많이 남아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는 ‘Sana Jardin’ 입니다.
Sana Jardin 브랜드는 본인들을 소개하기로, 사회적으로 깨어있는 럭셔리 향수 브랜드로 여성과 인권을 위해 힘쓰며 지속가능한 향수로서 사회적인 역할을 맡아 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Sana Jardin 은 모로코의 한 화훼 시골 농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여성 기술직들은 그들을 고용해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수확이 한참일 시기에만 일년에 한두번만 고용이 될 뿐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900톤의 오가닉 오렌지 꽃이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Sana Jadin 은 이에 착안하여 모로코에서 여성들의 손에 의해 자라나는 오렌지 꽃, 쟈스민 그리고 장미를 활용해서 오일, 워터 그리고 왁스로 분류합니다. 이 향들을 활용한 제품들을 판매함으로서 꽃을 재배한 그녀들에게도 100%의 수익이 돌아가게 되고 또 1년 새로이 꽃을 재배할 수 있게 되는 구조가 생겨납니다.
이러한 과정은 지속가능한 목표 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에서 5번 여성들의 인권 성장, 8번 공정한 고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추구, 12번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Sana Jardin 은 이러한 부분 외에도 가장 중요한 ‘향’ 에서는 절대 착하지가 않은데요. 가장 유명한 향수의 이름은 “Savage Jasmin” 그리고 다음으로 “Tiger by her Side” 입니다. 이 이름 둘다 아주 강력하고 매력있는,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여성을 떠올리게 하지 않나요?
이처럼, 아예 지속가능한 향수라는 프레임을 내걸은 Sana Jardin 은 구매에 아직 입점한 곳이 없어서 저는 인터넷 직구를 통해 구매했는데요. 케이스에는 플라스틱이란 찾아볼 수 없고 패키징 자체가 고급스럽고 예쁘다 보니 절대 쓰레기가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 브이룩 에디터 김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