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여기저기에서
마치 청년이 창업이나 퇴사 한번 하지 않으면 무능력한 사람처럼 비치고
명절에 시댁에서 전 부치고 앉아 있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여자인 것 마냥 여겨지고
자격지심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마치 “왜 그러고 살아요?” 하며 손가락질하는 것 같아서 내심 불편하다.
단지 무던한 성격이거나
변화를 싫어하거나
남과 각이 서는 걸 불편해하거나
혹은 배려하거나
매사에 긍정적이거나
다소 소심하거나 성실할 뿐인데
묵묵히 그 자리에서 할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어라는 말은
왜 아무도 안 해주는지…
가만있으면 바보인 줄 안다는 말이 새삼 와 닿으며 소리쳐본다.
나 등신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