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아빠 생일에 어떻게 할까 얘기하는데
아빠 왈,
“집에서 대충 먹자. 나가서 먹는 거 뻔하지 뭐” 하며 툭 말씀하신다.
집밥에 대충이 어딨냐며,
재료 사고, 만들고, 차리는 수고면 나가 먹는 게 더 맛있고 싸다고,
설거지는 누가 하며,
오기 전에 청소에,
가고 난 후 청소는 누가 하냐고.
딸인 내가 조목조목 따지고 나서야
외식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아들만 둘 뿐인 우리 이모네 경우
이모부 왈,
“나가 먹기 번거롭다. 그냥 집에서 먹자” 하셨단다.
그럼 생일상은 누가 차렸을까요?
이모나 두 아들이 했을까요?
두 며느리가 했을까요?
가정의 평화와 내수시장 증진을 위해
생일상은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