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마미 위캔마미 Walking mommy We can mom it
아주 가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애들에게
“우리 강아지 저녁밥 뭐 먹었어?” 물어보신날은
한 달에 한두 번 저녁으로 라면 먹은 날이고,
애들 먹이려 낮에 고기 사다 밑간하고 튀김옷 입히고
땀 뻘뻘 흘려가며 돈까스를 만든 날엔
“에이. 오늘 유치원에서 점심으로 돈까스 먹었는데” 하는 날이고,
백만 년 만에 남편이 기분 업되어서
백화점 옷 한 벌 사준다고 하는 날은
백화점 정기 휴일날이고,
아~
역시 인생은 타이밍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