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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지 Aug 09. 2022

독립적인 사람의 연애와 자기개발의 상관관계


 연애하는 동안에는 이상하게도 공부하고 나를 개발하려는 욕구가 확 떨어진다. 아무래도 안심이 되서일까? 내 인생을 온전히 나 혼자서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문제는 난 굉장히 독립적인 사람이라, 독립적으로 굴때서야 힘이 나는 것 같다.


 반대로 연애를 안할때는 남는 시간에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심심하기도 하고,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또 그런 모습이 꽤나 스스로 마음에 든다.


 물론 연애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연애에서도 독립적으로 굴려고 하는거 보면 나는 꽤나 독불장군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멀티가 안되서 그런진 몰라도, 신경을 분산시키지 못하니, 제대로 집중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대방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도 아니여서 한동안은 갈팡질팡했다.


 내가 싫어하는 것, 좋아하는 것으르 명확하게 알 때 효율도 높아진다는걸 이렇게 배운다. 연애와 나의 성취,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두가지를 내 시간에 적절히 분배하고, 또 분배된 시간에는 온전히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이번 연애를 통해 배운 점이다.


 그래. 이렇게 성장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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