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지게를 지어도 돈

by J팔

‘성공’

사전에 나오는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루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자리에서

인사 아닌 인사처럼 성공하라는 말을 합니다

사전에 나오는 의미처럼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대부분 사전에 나오는 의미

처럼 쓰는 경우는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단어로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아마 우리가 쓰는 성공이라는 말은

돈을 많이 벌어라 좋은 직장 가져라

대충 이런 것들 일 겁니다

이런 의미가 사전에 나오는 뜻과 같은 거 아닌가

그 말이 그 말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나의 목적이 돈이냐, 좋은 직장이냐 물으신다면

글쎄 그런 게 맞나 하는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성공이라는 잣대는 나의 목적이 아닌 대중들의

보편적인 생각과 같은 것 그런 게 되어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내 목적이 아닌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것들 말이죠.

군대를 전역을 하고 돈을 벌어야 했기에 막노동을

하였습니다 막노동 현장에 저이 또래의 젊은 형이 있었는데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하는 형이었어요 저는 그런 형의

모습이 멋있어 보여 건설현장에 일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생각을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였죠

친구들은 그래도 아직 젊은데 막노동음 쫌 이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더군요

그 친구들은 둘 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 준비

하던 친구였어요 하루하루 성공을 위해 달려가던 친구였고

그래서 그런가 막노동이라는 일에 그다지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직업이라 생각했나 봐요

물론 친구들의 말을 따르며 사는 건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그건 내 길이 아닌듯했어요

그 형처럼 확고 한 생각 철학이 있는 것 같지가 않아

그냥저냥 지나가는 일이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몇 년이 지났죠 조언을 해주던 친구는 자신이 생각한 일을

이루었죠 저는 여전히 세상 주위를 어슬렁되기 만했죠

변함없이 아무런 목적 없이 일만 했더랬죠

그러다 친구들은 저한테 말하더군요

좋다고 생각하는 직장 다 필요 없다 돈이 최고다

똥지게를 지어도 돈만 많이 벌면 되는 거다

돈이 최고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를 위한 위로의 말이었을까요!?

그런 게 아니라 하면....

무엇이 내 친구를 이리 바꾸어 놓았을까요.

돈이라는 게 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사실입니다

돈 때문에 믿기 어려운 일들도 많이 벌어지니깐요

돈이 란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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