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8일차
2021-12-03-하와이-카우아이
우리가 묵고 있는 에어비엔비에 수영장이 3개쯤 있다(아주 큰 리조트)
숙소 고를때, 수영장 있는 곳을 선택했다
(내가 그렇게 수영을 좋아 했던가)
그런데,
오늘이 3일째인데 단 한번도 수영장에 가지 않았다
코앞이 바다인데
저토록 아름다운 바다가 지천인데
왜 왜 때문에 수영장에 체크를 했을까
(feat: 바보탱이 쨍쨍)
그저 바라보다가
그저 저벅저벅 좀 걷다가
그저 물 만나면 몸을 젖게 하면 되지
어디 가지? 하다가
어제의 장소로 간다
환상이었으니 한번으론 부족!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엘의 아름다운 모자를 한번 써 본다
아름다운 곳을 너무 집중해서 보면 안된다
빠져들면 곤란하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위험하다 (머, 이런 괘변을!)
보라,
조금만 보고 획! 돌아섰다!
저 아름다움속으로 빨려 들것 같아서!
카우아이섬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나날들...!
사랑한다!
호텔 로비가 넘 아름다워 보고있다
-아 유 홈리스? ㅋㅋㅋㅋ
엘의 목소리
(숄에 맨발에)
#여자혼자세계여행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