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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쨍쨍 Feb 03. 2022

카우아이섬의 나날들

-하와이 여행8일차

2021-12-03-하와이-카우아이


우리가 묵고 있는 에어비엔비에 수영장이 3개쯤 있다(아주 큰 리조트)

숙소 고를때, 수영장 있는 곳을 선택했다

(내가 그렇게 수영을 좋아 했던가)


그런데,

오늘이 3일째인데 단 한번도 수영장에 가지 않았다

코앞이 바다인데

저토록 아름다운 바다가 지천인데

왜 왜 때문에 수영장에 체크를 했을까

(feat: 바보탱이 쨍쨍)



그저 바라보다가

그저 저벅저벅 좀 걷다가

그저 물 만나면 몸을 젖게 하면 되지


어디 가지? 하다가

어제의 장소로 간다

환상이었으니 한번으론 부족!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엘의 아름다운 모자를 한번 써 본다


아름다운 곳을 너무 집중해서 보면 안된다

빠져들면 곤란하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위험하다 (머, 이런 괘변을!)


보라,

조금만 보고 획! 돌아섰다!

저 아름다움속으로 빨려 들것 같아서!


카우아이섬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나날들...!

사랑한다!



호텔 로비가 넘 아름다워 보고있다

-아 유 홈리스? ㅋㅋㅋㅋ

엘의 목소리

(숄에 맨발에)


#여자혼자세계여행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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