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대한 성과와 성공의 정의를 직접 만들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팀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더라도 리더로서 책임의 자리를 피하지 말아주세요.
도전하는 문화, 자랑스럽게 실패하는 문화.
모두가 부러워하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도전하는 문화와 마음껏 실패하는 문화는 완전히 다른 문화입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문화를, 과감하게 도전하여 크게 성공하는 것, 즉 high risk, high return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청난 배팅을 하는 것처럼요. 하지만 도전이 성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도전하는 족족 성공한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하지만 도전은 필연적으로 실패를 동반하는데, 회사는 실패에 대한 허용치가 낮습니다. 기회비용의 손실과 더불어 실제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국 기업 문화는 빠른 성장에 실패에 대한 관용보다 무모한 도전도 성공으로 만들어내 왔던 신화 같은 이야기들로 이런 분위기가 더욱 많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안 되면 되게 하라’가 기본 전제이죠.
(비슷한 예시로 정주영 회장님의 ‘해봤어?’가 많이 언급되는데, 제 생각에 정주영 회장님의 ‘해봤어?’는 도전을 위한 채찍질이지, 실패의 불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전하는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쉽게 말하면 책임도 권한도 주면 됩니다. 그러려면 성과의 정의도 직접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주어지는 과제의 완수가 목표가 아니라 본인의 과제를 본인이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이죠. 그리고 반드시 결과에 대해 본인이 가장 먼저 평가하도록 해야 합니다.
인간은 원래 자기 자신에게 가장 혹독하다고 합니다. 평가에 주눅이 들어있지 않다면요.
그렇다면 평가에 주눅이 들지 않게 하려면? 제 생각으로 평가에 주눅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평가가 단순히 질책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 피드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리더는 항상 책임을 같이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분들은 모두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게 리더의 자리의 무거움이고, 어려움이고, 무서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