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무지부터 무의식적 지식까지

by 김지한

무의식적 무지(unconscious not knowing)에서 무의식적 지식(unconscious knowing)까지 도달하는 첫 단계는 피드백입니다.


여기에서 피드백을 ‘누군가의 평가’로 정의하지 않고, ‘회고’의 개념으로 정의하고자 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남겨주는 코멘트의 개념을 사용하면 감정과 이에 대한 반응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그 부분을 제외하고 ‘현 상태(status quo)에 대한 성찰’의 개념으로 피드백을 다루겠습니다.


제가 한창 베이스에 빠져있던 시절,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찾아보다가 Anthony Wellington의 지식의 4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고, 무릎을 탁 친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베이스 연주에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씩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UGXkTmmkIFc?feature=shared)


첫 번째 단계는 무의식적 무지(unconscious not knowing)입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지만, 이를 부정적인 과정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단순히 즐기는 상태를 뜻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의식적 무지(conscious not knowing)입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깨닫고 내가 모른다는 사실이 고통스러운 단계이죠. 대부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머물게 되는 단계라고 합니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피땀을 흘리며 연습합니다.


세 번째는 의식적 지식(conscious knowing)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상태입니다. 이제는 고민과 노력이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 잡습니다.


마지막은 무의식적 지식(unconscious knowing)입니다. 이제는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통달의 상태입니다.


이 4가지 단계를 하나씩 통과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연습도 있지만 ‘인지’의 단계를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다시 돌아보지 않으면, 즉 회고(피드백)를 하지 않으면 인지를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인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인지는 피드백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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