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본질적으로 파고드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비즈니스의 니즈, 유저의 니즈, 그리고 사용성과 맞닿아 있는 지점을 찾는 일을 합니다.
세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없을지라도 가설을 세워 최선의 솔루션으로 시도해 보고,
솔루션의 임팩트를 살핍니다.
그렇게 10번 중 1번에서 2번 정도 임팩트를 냅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잘못된 것, 잘못한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실패가 기본값인 일을 합니다.
우리는 아무도 모르는 유저 자신도 모르는 내면의 니즈를 탐구하고, 충족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희일비할 수는 없습니다.
모르는 것을 탐구하고 답은 낸다는 건 번쩍이는 깨달음이 매번 찾아오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은 운동선수의 커리어와 비슷합니다.
한 시즌을 보내면서 쌓는 스탯을 기반으로 평균을 매겨야 합니다
그렇다 보면 어느 해는 커리어 하이가 되고, 어느 해는 커리어 로우가 됩니다.
만년 유망주가 될 수도 있고, 포텐이 터지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실패가 기본값이라고 해서 쳐져있거나 포기한 상태일 수는 없습니다.
내일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 의지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좌절보다 정신승리가 우리에게는 약입니다.
결과가 우리의 실력을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지난 글에 이은 또 다른 오지랖입니다.
예전에 토스 PO님의 글 중 'PO는 3할만 쳐도 잘하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10번에 3번 해서 잘하는 거면, 그 3번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건가?'
'안 그래도 시간을 엄청 쓰는데, 이런 비효율이 있나?'
'많은 힘을 엄청 쓰는 일인데, 괜찮을까?'
이런 생각들을 뒤로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10번에 10번 잘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 싶었습니다.
10이라는 숫자를 점점 내리다 보니 5번의 성공도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제 마음도 잘 모르는데,
남의 마음을 꿰뚫고 필요한 걸 그대로 주는 게 불가능이 아닌 게 어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