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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욜수기 yollsugi Apr 13. 2019

3일간 방구석에서 코첼라 즐기기

[코첼라 이야기 2] 코첼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주말을 날려보자

전세계인들의 꿈의 축제.

전세계에 규모가 가장  페스티벌  하나이자

출연 아티스트들의 장르 면에서 가장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페스티벌.

 COACHELLA 코첼라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3일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한국에서 코첼라 즐기기.

 장르의 음악들을  좋아한다면,코첼라는  자체로 천국이다. 

그런 코첼라를 시간적 여유, 금전적 여유, 위치의 문제로 아예 구경도 못해본다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기에는 먼 땅 LA는 너무도 큰 산이다.

그래서 나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대안을 3년째 선택해왔는데  대안이 기가 막히다.

(물론   안에 코첼라는  직접 가볼 것이다.) 

코첼라는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림을 진행한다. 모든 스테이지가, 모든 무대가  스트림되는 것은 아니다.  총 3개의 채널로 운영되는데, 7개의 스테이지들 중 비교적 인지도 있는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스트리밍된다. 카페에서든, 집에서든 이를 통해 코첼라의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메리트이다.


코첼라 측이 라이브 스트리밍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기에, 충분히 고화질에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

신경쓰고 있다는 점이 공식 웹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라인업을 시각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게 나타낸 UI에, 자신이 원하는 아티스트들을 ADD TO MY SCHEDULE하여 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원하는 아티스트들이 나올 때에 맞추어 알람을 설정 할 수 있기도 하다. 과제가 되었든 다른 작업이 되었든, 다른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나 또한 이 시기에 마치 페스티벌을 직접 즐기러 가듯, 타임테이블을 보고 보고 싶은 아티스트들을 하나하나 표시해 둔다. 코첼라를 라이브로 즐기기 위해, 약속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스트리밍을 틀어놓고 다른 작업을 하곤 한다. 이렇게라도 지구 반대편의 페스티벌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올해는 내한공연에 가지 못했던 SG LEWIS와 CLAIRO.

한국 아티스트의 자랑인 혁오와 블랙핑크. 최근에 빠져버린 힙합씬의 PLAYBOY CARTI와 요즘 음원시장에서 날아다니는 BILLIE EILISH.

그루비한 바이브 가득한 ANDERSON PAAK, JANELLE MONAE, VIRGIL ABLOH, BOY PABLO.

하우스와 트랩, 베이스를 좋아하느 내게 너무도 반가운 DJ 라인업인 GRYFFIN, FKJ, JAUZ, DIPLO, NGHTMRE. 밴드사운드로 몰입시켜줄 MEN I TRUST, THE 1975, CHVRCHES

그리고 안 봐서는 안 될 헤드라이너 CHILDISH GAMBINO, TAME IMPALA, ARIANA GRANDE까지 모두 표시해 두었다.


다행인 점은 라이브 스트림 본방을 놓치더라도 페스티벌 기간동안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계속 스트림 영상이 반복재생된다는 점이다.


코첼라 라이브 스트리밍의 매력은 수많은 촬영구도와 무대 세팅에 있다. 정말 이게 생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퀄리티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선보인다.


 믿겠는 사람은 1일차 헤드라이너인 차일디시 감비노의 무대를 보고  ! 이해가  간다.


영화 같은 공연, 영화 같은 라이브.

그것이 코첼라이다.


 이제 방에 앉아  손엔 캔맥을  손엔 폰을 들고

한국에 코첼라를 즐겨보자.


https://live.coachella.com





문화/공연 기획을 꿈꾸는 25세 대학생.

일상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직접 경험한 후 소비자, 관객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푹 빠져서 즐겼던 기억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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