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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욜수기 yollsugi Aug 15. 2019

이 곡이 이렇게 변한다고?

Hibell의 리믹스 트랙들로 리믹스 매력에 빠져보자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들마다 쓰임이 다 다르다.

멜론, 애플뮤직,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 현재 이용하고 있는 스트리밍사이트들이다.

그 중 유튜브는 리믹스 음악의 성지이다. 


그렇다, 오늘은 리믹스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왔다.

리믹스의 매력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리믹스 트랙들로 유명한 Hibell의 리믹스 곡들을 들고왔다.

일렉트로닉 혹은 힙합 음악을 유튜브에서 많이 접했던 사람들이라면

Trap nation, House nation, Chill nation, Trap city 혹은 

MrSuicideSheep, Majestic Casual, Monstercat, Proximity 과 같은 스트리밍 채널들을

한 번 쯤은 들어보거나 접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생소하다면, 새로운 음악을 찾을 때 이 채널들에서 나만의 음악 빅데이터를 모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스트리밍 채널들에서 유명한 곡들의 리믹스 트랙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해서 때로는 리믹스 곡들을 원곡보다 더 많이 듣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리믹스는 원곡을 이길 수 없다는 개인적인 신조는 굳건하다.)


원곡의 느낌을 파괴하지 않고, 그렇다고 원곡과 너무 똑같지도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이 리믹스 곡들의 매력에 한 번 빠진다면 한동안은 리믹스를 검색해보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DJ들이 다른 아티스트의 곡들을 리믹스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요즘은 그런 리믹스 곡까지 개인의 창작물로서 완벽히 인정해주고 있는 추세이다.

지금까지 정말 유명한 리믹스라 하면,

자신만의 독보적인 노선을 구축해가는 천재 아티스트 FLUME의 Disclosure-You&Me Remix나

Cash Cash 초창기의 Bruno Mars - Treasure 리믹스, The Chainsmokers와 Coldplay의 명곡 Something Just Like This를 Alesso, R3Hab, Don Diablo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 DJ들이 리믹스한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리믹스 하면 떠오르는 아티스트 중 하나는 바로 Hibell이라는 아티스트이다.

Hibell의 리믹스 곡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보며 리믹스의 매력을 전파하려한다.



Julia Michaels - Issues (Hibell Remix)

1. Julia Michaels - Issues (Hibell Remix)

첫번째로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로 내한하기도 했던 에너제틱한 보컬리스트 줄리아 마이클스의 대표곡 Issues이다.  원곡은 아주 느린 bpm에 미니멀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되어 줄리아 마이클스의 음색에 강하게 취하는 곡이다. 차분하게 강한 베이스 소리가 곡의 매력을 부각시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곡이다.

리믹스 곡은 늘 원곡과 같이 들어보고 둘 다 즐기는게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Julia Michaels - issues 원곡

반면 Hibell의 리믹스는 원곡의 악기 구성은 그대로 가져갔지만 여기에 더 빠르고 통통튀는 비트를 활용해서 하우스 특유의 느낌으로 탈바꿈시켰다. 신선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에 이 곡을 한참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LSD- No New Friends (Hibell Remix)

2. LSD- No New Friends (Hibell Remix)


두번째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프로젝트 그룹 LSD의 No New Friends Remix이다.

햅삐햅삐한 느낌이 가득한 원곡은 LSD 각 멤버의 개인적인 파워 덕분일까, 팝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도 연상케 하는 느낌을 Diplo가 원곡에서 잘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이 원곡에 준하는 리믹스이려면 원곡을 크게 안 건드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Hibell은 원곡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면서도 그 목표 달성에 성공하였다. 어떻게 이런 식으로 풀어갈 생각을 했을까 싶은 편곡이었다. 

다시한번 명곡인 원곡 없이는 좋은 리믹스도 없는 법,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LSD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감상하자.

LSD- No New Friends 원곡


Troy Sivan - Wild (feat. Alessia Cara) (Hibell Remix)

3. Troy Sivan - Wild (feat. Alessia Cara) (Hibell Remix)


마지막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색깡패 보컬리스트 중 하나이자 원조 격인 트로이 시반의 Wild이다.

원곡은 트로이시반 특유의 분위기가 잘 녹아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트로이 시반의 보컬이 곡을 이끌어가는 느낌. 여기에 또 다른 음색깡패 알레시아 카라의 보컬이 더해지면서 완벽한 콜라보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차분하면서도 그루브를 타게 만드는 이 곡이 Hibell 의 손을 거치자, 퓨처 하우스 곡으로 바뀌게 되었다.

마치 야외 잔디밭에서 나올 법한 페스티벌 튠의 퓨처 하우스 곡이 되었다.

퓨처 하우스스러운 트랙에도 트로이시반의 목소리가 이렇게 잘 녹아드는데, 트로이시반이 한번쯤은 맛있는 하우스곡을 내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Troy Sivan - Wild (feat. Alessia Cara) 원곡



'얕고 넓게' 듣는 레또르트 에디터 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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