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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 은 작가 Apr 19. 2016

행복 결의문

세월호 추모시

어떠한 환경과 어려움 앞에서도

행복한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결의한다.


하나!

나는 행복하다.

나는 안산에 산다.

나는 안산에 있는 교회도 다닌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하나!

나는 진짜 행복하다.

사랑하던 아이들을 가르쳤으니까!

나는 두고 두고 노란리본을 기억하니까!

그래서 나는 진짜 행복하다.


이천 십 육년 사월 십육일 결의자 대표 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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