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백묘국, 산호

by 래미

북큐레이션 선생님이 광교로 초대를 해주셨다.
발목이 아픈 나와 허리가 아픈 언니 때문에 공원을 마음껏 걷지는 못하고 차로 이동해 푸른숲 도서관에 도착.
(광교 푸른숲 도서관 엄청 좋더라!)

이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새로운 곳에 가면 새로운 녀석이 없는지 먼저 살피게 된다.
도서관 입구 화단에서 하얀 눈이 덮인 것 같은 잎사귀를 발견했다.

백묘국.
마치 바다 밖으로 나온 산호 같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조화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리 하얗고 두툼한 잎이 가능한 걸까.
햇빛을 잘 받아야만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된다고 한다. 너무 신기한 녀석이다.
노란색이나 크림색의 꽃이 피기도 한단다.

꽃말이... 행복의 확인. 온화함. 당신을 지탱합니다.
마지막 꽃말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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