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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utter Jan 30. 2022

로드트립 전

쇼핑을 합니다 그로서리 쇼핑.

나에게 미국 국립공원 로드트립(잠은 호텔이나 인에서.)은 떠날 수 있는 기회는 많아봤자 일 년에 한 번 연휴기간에. 따라서 그 준비하는 요령이나 경험이 부족해 어설픈 이런 나에게도 나만의 루틴이 있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 어느 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찾고 하룻밤   그다음 날 오전부터 로드트립을 떠난다.  자세히 말하자면 로드트립 전에 마트 같은 큰 마트들을 들려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간식과 , 주스, 맘에 드는 편안한  등을 산다. 가장 큰 재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식을 한 아름 사서 차 뒷자리에 밀어 넣은 후 출발하면 이때부터 진정한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씩 까먹으면서 창 밖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달리는 재미가 있다. 지금도 강원도나 다른 긴 여정을 떠날 때 나는 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다 담아 장거리를 떠난다. 이쯤 되면 견고한 루틴으로 자리 잡은 것이 확실하다.

이 사진은 19년도 요세미티를 가는중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이트 프레즐.
그 종류가 어마어마한 치러스.
Lays칩을 보고 눈이 뒤집어지고 있는중이다.
빠질 수 없는 영양제 쇼핑.전날 바위에서 점프샷 찍으시다가 무릎에 무리가 가서 힘드시다고 찾는 관절영양제.
빵, 쿠키 없이 살 수 없는 나는 이 베이커리쪽은 지나칠 수 없다.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 샀는데 내 인생 가장 짠 소금 치킨을 만났다. 반가웠다.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고기. 한국으로 가져갈 수 없음을 한탄스러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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