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홍

늦은 저녁 굴 한 봉지가 도착했다.

친구가 준 것이다.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

맨날 받기만 하니 대머리가 되는 거지!


친구가 준 것뿐인데. 웬 내 머리를 가지고...

서글프지만 꿀처럼 달콤한 그것을 보니


굴전에 막걸리 한 사발이 생각나는구나.

고맙다 친구여~

작가의 이전글월요일 아침 안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