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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대머리에 대한 편견
<나는 대머리다> 나는 대머리다, 대머리란 항상 놀림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나도 어린 시절 미용실에서 이발을 할 때 머리숱이 너무 많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그럼 언제부터? 내가 기억하기로는 고등학교 때부터다. 나는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특히 월요일에 학교를 가는 것이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 이건 대학교까지 이어지는데 나는 도무지 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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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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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노동자
대머리 아빠
붕어즙, 편견 없는 시선
울 아부지는 대머리다. 아니 대머리였다. 큰아빠도 작은 아빠도 다 머리숱이 많았는데, 울 아부지만 대머리였다. 하, 40대에 본 늦둥이인 나는, 울 아부지 대머리가 좀 창피했다. 중학교 때 학부모 총회에 오셨던 아부지 덕에, 난 대머리 딸이 되었다. 짓궂은 친구들이 "넌 좋겠다. 여자라서. 아님 너도 대머리였을 거야. 대머리는 유전이야!" 하면서, 나를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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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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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탈모의 역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르셀은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먹는 순간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나는 누군가가 내 머리를 보고 '어?'라고 말할 때마다, 몇 년 전 어느 여름날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린다.여름이었다.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승강기가 도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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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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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화가
시골 이발관
머릿숱 없으니께반값만 받어,싹 다 뽑아줄까.대머리 단골손님, 주인장 만담, 반백년 넘었다. 시골 이발관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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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by
이영진
인간이 털이 퇴화한 진짜 이유
feat 왁싱이론과 대머리 가설
최근 오랜 사색 끝에 인간에게 털이 없는 진짜 이유를 갑자기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아래 글(사람에게 털이 퇴화한 이유)과 같이 털을 청소하기가 힘들어서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더 깊은 과거를 들여다보니 그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 근거가 뒷받침되는 인간 진화의 중대한 가설을 추가하여 오늘 마침내 이 위대한 발견을 공개하기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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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by
Emile
탈모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 하나씩 뚝, 뚝, 뚝. 텅 빈 가지가 드러날 때, 서늘한 한숨이 흩어진다. ‘이러다 나도 대머리 되지 않을까?’ 나무들, 노랗게 웃으며 쑥덕거린다. 가을 하늘이 무심히 내려다본다. 바람은 못 들은 척, 낙엽들을 휘몰아 저 멀리로 밀어내며 또 한 번 쉭— 지나간다. 나무는 남은 잎사귀를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달래 본다. ‘봄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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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2. 2024
by
lee nam
핸디캡이 좋은 점
순간기록 #051
대머리라서 좋은 점은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말이다. 너무나도 유쾌한 발상이지 않은가!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별히 불리하게 작용하는 신체적인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나는 빨리 뛰지 못한다. 그래서 1. 신호등이 점멸하기 시작하면 남들처럼 무리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다. 2. 비가 오기 시작해도 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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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ov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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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네모
[아내&에피소드] 05. 그래도 사랑은 할 거라고 했다
가르마와 탈모, 그 사이
한 달에 한 번 머리를 자른다. 콩나물은 물이라도 줘야 하는데 얘네들은 그냥 쑥쑥 자란다. "어떻게 잘라 드릴까요?" 매번 동일한 질문을 받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어떤 스타일이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니, 결국은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요'라고 둘러대려다가 입을 닫았다. 헤어디자이너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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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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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소설> 수염과 대머리 4
● 대수 씨 출산의 신비 육아의 기쁨 사랑의 숭고함 등의 과목은 시작도 못 하셨네요. 어디 보자 독거 인간의 외로움 챕터는 만점이시다. 대체 왜 이렇게 한 과목만 파셨어요? 이타심이라고는 없어요? 그 흔한 개나 고양이도 안 키우셨네요? 뭐라도 기르셨어야죠. 그래야 점수가 오르는데. 왜요? 알레르기요? 개가요? 고양이가요? 아 당신이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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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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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로
<소설> 수염과 대머리 3
● 정오가 되면 내 방으로 태양이 들어왔다. 햇살이 건축가의 의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해가 뜨는 날이면 정확한 알람이 되어줬다. 잠을 방해받았으면서도 기분이 나빠지지 않은 건 기다리는 합격자 발표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앞으로 가 앉았다. [할 일이 기다리는 인생이란 잡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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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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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로
<소설> 수염과 대머리 2
●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엄마는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준다. 나는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된장찌개를 먹었다.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된장찌개는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였다. 오늘은 돼지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부담이 느껴졌다. 아들이 잘됐으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나는 꾸역꾸역 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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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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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로
<소설> 수염과 대머리 1
국가는 탈모에 장애등급을 보장해야 한다. 내 말에 동의하지 않는 그대여. 머리털이 다 빠질지어다.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가? 나의 주장은 가히 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에 고통받는 사람은 모든 국가에 걸쳐 존재하지만 그 어떤 나라도 탈모에 신음하는 그들을 돌봐주지 않았다. 우리가 하자. 이것은 여태껏 세계의 어떤 나라도 시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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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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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로
"나는 대머리가 될 거야"
주르륵 주르륵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까맸다. 창 밖에서 들리는 소리로 장마임을 다시 직감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유치원에,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데 엄마 마음 몰라준다는 듯이 비를 부어댔다. 첫째는 학교에 갈 때 스쿨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에 타고 손을 흔들고 하트를 날리는 게 나와 동생들의 역할이다. 그런데 오늘처럼 비가 퍼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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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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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기
공짜는 좋지만 대머리가 되긴 싫어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년 받던 축하를 안 받게 된다면 그것도 서운할 것 같다. 5월은 가족의 달이기도 하지만 생일이 있어 여러모로 바쁘다. 사실 안 바쁘다. 좁디좁은 인간관계의 소유자라 바쁜 척 할 뿐. 생일이라 해도 케이크는 없다. 마음을 담은 형식적인 축하가 의미있는 건 케이크를 사고, 초를 켜고, 노래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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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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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연
쓸'모'없는 남편과 '모'자란 아내
117
우리 아빠는 대머리다. 아니, 아빠 is 대머리 (아빠=대머리)가 아니라 아빠 is becoming 대머리가 더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아빠 ----> 대머리) 사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아빠의 두발 상태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나에게 아빠는 '아빠' 그 자체다. 주름이 있든 없든, 키가 크든 작든, 나이가 적든 많든, 머리숱이 있든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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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Ap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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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분주
무모한 도전의 대가
나에게는 원초적인 대머리 공포가 있다. 어린 시절 3대가 한 집에 모여 살았다.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는 양 옆머리만 남은 대머리셨다. 나이가 많으시기도 했지만 동네의 모든 할아버지가 대머리는 아니었다. 스물다섯에 결혼해 일찍 자식 둘을 낳은 우리 아버지도 대머리의 길을 걸었다.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가운데부터 술술 벗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부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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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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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대머리가 된 공주님
탈모의 원인 혹은 원흉
글에 앞서, 오늘은 유치원 선생님의 동화구연체로 읽어보길 권한다. 아주 아주 먼 옛날, 작은 나라에 어여쁜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에게는 한 가지 큰 걱정이 있었습니다. 돼지털이 난다는 사춘기에도 숱이 적은 참머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거에요. 그녀는 왕국의 모든 여성들이 두려워한다는 악명 높은 산후 탈모가 두려워졌습니다. 다행히 공주의 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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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Feb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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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굴굴
우리는 같은 카테고리
창피하다. 항암으로 대머리의 시련이 찾아왔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이다. 처음에 의사가 양쪽 전절제한 가슴 수술부위를 복원하자고 제안했을 때 나는 가슴 없이도 살겠네라고 했지만, 의사는 나이가 젊은데 라는 말로 나를 설득했고, 나는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해 수술했다. 하지만 거기서 내게 조금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나는 그른 선택을 했을 거라고 본다. 나는 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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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4
by
금토일
평화의 댐
대통령이라는 것들....Day-3
나는 머리가 벗겨진 전직 대통령과 입만 열면 '이 사랑 보통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대통령 둘 다 싫었다. 둘 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육군의 장군이었고, 차례로 대통령이 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광주에서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이건 누구나 다 안다. 이것만으로도 미운 그들은 미워할 만한 짓을 많이 했다. 명색이 장군이었고 대통령인 사람들이 양아치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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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4
by
엉터리 공작소
대머리는 수영모를 쓰지 않아도 된다
탈모 때문에 머리를 벅벅 밀고 다니는 친구와 걸을 때면 왠지 신이 난다. 내가 더 어려보일 것만 같고, 자신 있게 민머리를 드러내는 용감한 친구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특별히 하는 것 없이 걸어만 다녀도 너무나 독특하고 멋진 투샷이 완성되는 것 같아서 이거야말로 진정한 힙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주책맞게 설레는 것이다. 나에겐 오래된 탈모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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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Jan 18. 2024
by
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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