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에필로그
이미 만난 암, 앞으로도 잘 부탁해.
정신없이 암 선고와 수술, 항암을 지나 1년 검사를 받고,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들은 후, 암 환자만큼이나 갑작스럽게 암 보호자가 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흐려지고, 이러다가 잊겠다 싶었거든요. 잊고 싶지 않고, 잃고 싶지 않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말고 새로운 길이 필요했어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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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5
by
사랑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