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재홍 Jun 12. 2021

부부대화

3대 이모님 알아?

식기세척기 사고 싶다.

왜?

설거지하기 힘들어.

아니 그것도 안 하겠다고? 간이 정말 없는 거야? 지금부터 찬밥 먹고 싶어!

더운데 요즘 제정신이 아니구먼!


....


그거 알아? 3대 이모님

우리 집에는 이모님이 없어

오~ 그러니깐 이모님 한 분 모셔오자. 어때?

식기세척기 살 돈은 있고?

아니 이제부터 모으면...

방금 주식하겠다고 돈 있냐고 하지 않았어?

그건 그 거구.


...


아무튼 3대 이모님 알아?

그거잖아. 식기세척기, 건조기 그리고 또 뭐더라...

로봇 청소기

아 맞아. 아무튼 설거지는 꼭 하세요!

주식으로 돈 벌어서 꼭 모셔 올 거야. 3대 이모님

작가의 이전글 여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