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장례식장에 갔다.
나보다 한 살 더 많은 형이다.
자주 못 봤다.
향 하나를 피웠다.
마지막 가는 길
내 앞에 그분은 사진을 무척 좋아했다.
정작 본인 얼굴 사진이 없어
묵묵히 고개를 떨구는 외사촌의 한숨
내 앞에 그분을 다시 봤다.
반가운 형님과 술 한 잔 마셨다.
같이 사진을 찍는다.
웬일이라며 빈 잔을 건넨다.
그냥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