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by 정종해
친구1.jpg


그땐 몰랐어.

니가 처음 나의 왕국으로 들어왔을 때








친구2 복사.jpg


나는 이유없이 네가 미웠어.








친구3 복사.jpg


너는 나의 왕좌를 노리는 적일뿐이었어.








친구4 복사.jpg


네가 외톨이가 되면 네가 떠날줄 알았어.








친구5 복사.jpg


나는 왕이었고, 모든 것은 내것이었지.








친구6 복사.jpg


그땐 몰랐어.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친구7 복사.jpg


나의 왕국으로 돌아왔을 때








친구8 복사.jpg


내가 믿었던 충실한 신하들은 나를 물어뜯었어.








친구9 복사.jpg

그때

그렇게도 못살게 굴었던 나를

너는 구해주었지.









친구10 복사.jpg


그리고 나의 상처를 어루만져주었어.








친구11 복사.jpg


그때서야 난 진정으로 너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어.

내가 잃은 것은 다리 하나지만 난 더 소중한 것을 얻었을 수 있었어.



-jeongjonghae

매거진의 이전글공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