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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종해 Nov 26. 2019

Fallen Leaf

<fallen leaf / digital>


어머니는 

현관문을 나서는 나를 따라 나서며 

언제 또 오노 한다.

스무밤 지나면...

나는 대답한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아무도 없더라.

거울을 보니 낙엽 하나가 매달려 있더라.

가녀린 거미줄에 걸린 낙엽이더라.

걱정마라.

너는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다.

너는 내 새끼니까.

2019. 11. 26

-jeongjonghae

배경음악

https://youtu.be/OWhiCkEY-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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