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럼쟁이 거울

마음의 오솔길

by 찐니

부끄럼쟁이 거울

지은이 : 로미


뽀득뽀득 씻고 있는데
장난꾸러기 김이 올라와서
거울을 뿌옇게 만드네

거울이 부끄러워서 만든
하얀 가면 내가 씻겨 줄게
물이 튀겨서 생긴 문양
참 다양하기도 하지

이제 수건으로 도로록 닦자
투명한 얼굴 드러났네
투명하고 예쁜 얼굴

나도 씻고 거울도 씻고
모두 모두 깨끗하게 씻었네



코로나 19 사태로 더 열심히 목욕을 하고 있는 요즘, 딸아이가 김이 서린 거울을 보더니 "내가 깨끗이 닦아줄게" 하며 수건으로 열심히 닦습니다. 깨끗해진 거울을 보고 시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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