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열차

마음의 오솔길

by 찐니

꿈 열차


지은이: 로미


칙칙폭폭

꿈 열차가 출발할 준비를 한다.


달콤한 꿈 조각

가득 싣고 간다.


꿈 열차는

내일을 향해 간다.



딸아이가 잠이 막 들려고 하다가

갑자기 시상이 떠올랐다며 달려 나갑니다.

방에서 동시를 적어보라고 마련해둔

노트에 얼른 시를 적더니

다시 돌아와 제 품에 파고듭니다.


사실 딸아이는 몇 년 전만 해도 잠들기 전

악몽을 꾼다며 무서워하면서 울며 잠든 적이 많았습니다. 몸이 약해 몇 년간이나 쓴 약을 처방받아먹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마다 받는 병원 정기검사에서 결과가 좋게 나와 약을 끊어보자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제는 잠드는 걸 무서워하지 않고

달콤한 꿈을 향해, 희망찬 내일을 향해

출발하는 걸로 여기는 딸아이의 시가 의미 있게 다가온 이유입니다.


여러 해 동안 약을 먹으며 의기소침해질 법 한데, 항상 밝고 씩씩하게 지내준 딸이 대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요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