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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니 Mar 17. 2019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누구나 읽어보아야 할 책

티격태격 변호사 가족의 일상 15

#김예원 변호사 님의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장애인권 법률 이슈와 실무 활동 이야기를, 친숙한 영화 장면과 함께 오버랩하여 아주 재밌고도 쉽게 후루룩 읽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편 내용이 다 좋았지만, 애엄마라 그런지, 아래 내용이 특히 마음에 울림을 주었네요.


6. 그저 함께 살아가고 싶은 것뿐 : 아스퍼거 증후군 딸이 수영장에서 남의 수건을 훔쳐 도망가자 부모가 훈육 차원에서 경찰까지 부른 현장에서, 김예원 변호사님이 장애에 대해 부모보다 정확한 지식으로 직접 경찰과 부모와 아이를 설득해 갈등을 풀어나간 이야기,


7. 무조건 '같이' 있기만 하면 저절로 통합교육인가요? : 지적 장애 아동이 일반초등학교에 진학해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학교폭력 신고하지 않고 반 아이들에게 인권교육을 받도록 주선한 이야기


아이들 재우고 밀린 집안일 하면서 노동요로 시네마 천국을 틀어놓았다는 문구에선 그 유쾌함에 툭하고 웃음도 나왔습니다.


변호사지만 법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드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 당사자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애쓰는 김 변호사님, 그리고 함께 같은 길을 걸으시는 많은 변호사님과 활동가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드리면서...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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