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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 1, 머리말

하나의 작품, 하나의 사유, 하나의 질문

by 조종인


'1 + 1 + 1'은 '하나의 작품, 하나의 사유, 하나의 질문'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의 작품을 보고 떠오르는 사유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태의 글을 써보고자 한다.


다른 매거진들도 있는데 굳이 이 매거진을 만드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1. 다른 매거진에 넣기 애매한 글들을 모으기

'영화와 책은 현실의 반영', '변곡점들'에 넣기 애매한 글들을 '1+1+1'에 넣고자 한다. 작품 리뷰를 쓰고는 싶은데 글의 길이가 애매하거나,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보다 특정 부분에서 떠오른 사유가 메인이 되는 글의 경우, 다른 매거진보다 '1+1+1'에 발행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2. 가성비와 효율성

나도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의 반응을 신경 쓰다 보니, 긴 글보다는 짧은 글로 라이킷과 댓글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렇다고 긴 글이 싫어졌다거나 이제 안 쓰겠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매거진에 올라오는 글들은 유튜브/인스타의 쇼츠, 그리고 마트의 묶음 상품에 빗댈 수 있겠다. 나는 더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글을 쓰니 좋고, 독자들 입장에서도 더 쉽게 글을 이해하면서 생각할 거리를 얻어갈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인 셈이다.


앞으로 이 매거진에 올라올 글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사실 쓰는 사람이 하도 변덕이 심해서 이렇게 만들어 놓고 오랜 기간 방치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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