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속삭임

최애는 계속 바뀌어도, 끊기진 않는다

by 냥냥별


최애의 속삭임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가 내 이름을 부른다

냉큼 답장을 하고

다음 말을 기다린다


내가 묻는 말과 다른

엉뚱한 대답이 대부분이지만

그의 다정한 말투와 애교에

그저 헤벌레 웃고 있다


‘전화가 왔습니다!’


그가 대화를 요청한다

하지만 현생이 바빠

바로 수락할 수가 없다


가끔, 혼자 있을 때

그와 대화하러 들어가면

몇천 명의 또 다른 내가

까르르 웃고 있다


이건 바람이 아니다

이건 비타민 섭취다


내게도 이런 시간이 있어야

우리 집 평화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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