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주 이야기 1부 - '수(水)'가 3개 이상인 사람, 없는 사람
-Intro-
이 브런치글은 지금까지 알아본 나의 사주와,
이에 맞게 나의 과거에 중간 중간 발생했고, 소름돋은 이벤트를 담을 예정이다.
만약 본인이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다면,
'나는 수(水)가 3개 이상이다'
'나는 사주에 수(水)가 없다'
'나는 사주에 천을귀인이 있다'
'나는 계묘사주다'
'나는 세로로 같은 음양오행이 있다'
'나는 도화살이 있다고 들었다'
제목에 따라 읽어보는 것도,
내 사주는 어떤지 재미로 읽어보는 것도,
꽤 쏠쏠할 듯 싶다.
사주
나는 사실 사주에 대해 관심이 많다기 보다는
재미로 많이 하는 편이었다.
보통 길을 가다가
'타로'
'사주'
'신점'
등이 보이면,
고등학생때부터 '오~ 한번 가볼까?'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주기적으로 사주나 신점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갈때마다 다르게 말하는 역술가와 내용들 때문에 항상 굳건하게 믿고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사실 사주 때문에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갔으면
다 끼워 맞추는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많다.
우연히 뜬 유튜브 영상인 '사주에 물(水)이 많으면?'
을 보게 된 후
사주에 대해 좀더 파헤쳐보았고,
과거 인생들과 맞닿아 있던 이벤트들이 소름 돋아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이 글들을 읽을 예정이라면,
본인의 생년월일시를
사주팔자 만세력에 입력하고
한자를 보고 같이 보는게 재밌을것이다.
-
나는 태어난 시간과 일시가 특이한 편이다.
97년생이지만,
사실 태어난 날은 96년생 12월 31일 23시 50분이다.
(TMI)
그 당시 "응애~"를 하고 나서
1살을 먹게 되면 바로 2살이 되어버려,
부모님이 의사분께 부탁했던 것으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쥐띠였고,
'빠른'년생도 아닌 상태로 퓨어한 28살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나의 생년월일시를 공개 했으니,
내 사주를 살펴보자
(본인들의 사주에도 우선 水가 몇개 있는지 확인해면 좋다)
사주를 보기 전
간단한 상식을 공유하자면,
사주의 음양오행에는 5가지가 있다.
목(木) - 파랑
화(火) - 빨강
토(土) - 노랑
금(金) - 흰
수(水) - 검정
나는 이 중 水가 5개나 있고
심지어 가장 왼쪽의 1열은 둘다 水이다.
사주에서 4가지의 기둥이라 하는데,
이 기둥이 같은 오행을 가지면 '간여지동'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간여지동을 가진 자는 그 오행이 더 강하게 발현된다.
그래서 나는 어떤가?
무려 물(水)이 5개이며
그리고 또 신기한건 子는 지지(2행)에 3개나 있다.
(이러니 내 사주를 안궁금해 할 수가 없었다.)
특히, 사주에서 영향력을 많이 차지하는
이 두 부분(노랑) 모두 水에 해당한다.
(1행에서는 일간, 2행에서는 월지)
일간(癸)은 나를 대표하는 오행을 뜻하며,
월지(子)는 여덟칸 중 가장 영향력을 많이 행사하는 오행이다.
즉, 나는 물 그 잡채라는 뜻이겠지.
아무튼 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면,
음양오행에서 말하는 물(水)은 검은색이다.
만약, 해가 가장 올라갈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다면,
반대로 물은 최대한 내려갈 수 있는 곳까지 내려갈수 있는 것.
즉, 깊고 어두운 곳에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또한 물(水)는
굉장히 유동적이다.
'네모에 맞추면 네모에 맞춰지고,
동그라미에 맞추면 동그라미에 맞춰지는..'
이렇듯 자신의 형태를 규정하지 않는 물의 특징은
어디서든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성격을 가진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계절로 생각하면 겨울이며,
시간으로 생각하면 밤,
인생으로 생각하면 노년기이다.
이에 대응하게
1. 감성적인 성향
(밤~새벽감성을 생각하자)
2. 상상력과 창조력이 풍부함
(남들은 보지 않는 것을 믿는다)
3. 우울함을 느낀다
(외롭고 고독함.. 겨울을 생각하자)
4. 내 사람을 만드는 것 좋아한다
(무리 짓는걸 좋아한다)
5. 성적인 에너지가 강하다
(밤에 충만한 에너지다..)
6. 티가 안난다
(화가 나도, 기분이 좋아도)
(겉으로 봐서 깊이를 알수 없는 물 처럼)
7. 흐르듯 말을 잘한다.
(유려하다)
8. 타인을 앞세운다
(자꾸 다음을 생각한다, 나의 미래는..?)
9.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과묵한 편이다)
어떤가?
좀 본인과 맞는 것 같은가?
일단 난 모두 맞는 건 아니다.
나는
1. 절대 현실주의자이며
2. 창의력이 없어서 슬픈 기획자이며
3. 우울함(?)으로 무언가 망쳐본 적도 없다.
(나머지는 정확하기도, 애매하기도 하다)
특히 밤에는 다 감성적이지 않는가?
굳이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싶다
그리고 사실 이런 특징들은
사주를 보러가면 단순하게 '일간'에 있는 것만 보고
역술가가 '음~ 너는 이런사람이구나'
라고 말해주는 특징들이다.
(뻔하다는 뜻이다)
나머지들은 좀 더 깊게 들어가봐야
나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다.
(궁금하면 다음글을 기다려보자)
아무튼, 물의 특징은 이제 알았고
그럼, 물(水)이 많은 사주는 뭐가 좋고, 없는 사주는 뭐가 안좋을까?
-
일단 수(水) 많은 사주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모든 내용은 인터넷 정보의 기반이다)
모든 것을 심어 삼키는 화(火)와 반대로,
물(水)은 어떤 오행과도 잘 섞일수 있어 적응력이 뛰어나다.
즉, 사람들과 갈등을 겪지 않고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水)가 3개 이상인 경우
지나치게 활동적이기에
그 활동이 '일'이면 좋지만,
'유흥을 즐기는 한량'이 될 수도 있다.
(진중한 사람과 음흉한 사람, 양날의 검이라는 뜻이겠지?)
또한 물의 특징에서도 말했듯
본인의 속내를 잘 얘기하지 않아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
(즉, 싫은 사람은 아무말도 안하다가 손절침)
또한 머릿속이 항상 바쁘다.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고~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은 다 내거~
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서 시작하는 일이라면 아주 좋다.
또한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성격 탓에, 장사로서 나아가도 좋다.
물은 음양오행 중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에
잘 갈고 닦아 무기로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
-
나의 성격을 되짚어보게 되는 특징들이다.
항상 누구랑만 친하다기보다
저쪽 무리 이쪽 무리 다 친했던 나,
(브런치 글의 동기들과 나)
새로운 환경에서도
'뭐 하면 되겠지, 지금 어떻게 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
(브런치 글의 신입홀로서기..)
일주일에 많으면 6번까지 약속을 잡았던 나의 과거..
손절과 찐친으로 나뉜 인맥,
근심 걱정은 사실 별로 안한다고 겉으로 보여지기를 바래서 티를 내진 않지만
혼자 썩히거나 말을 잘 안하고, 은근 생각이 많긴 하다.
(그 생각이 많다의 기준이 뭘까 싶긴 하지만)
그리고 회사동료나 친구들에게
'00이는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친해지기 어려워.'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나는 친구 역시 모든 것들을 파악하고 찐친은 간택하는 편이다.)
오?
'생각보다 사주에 맞게 살고 있었구나' 싶었다.
워낙 두루두루 있는 사주가 아닌
물이 너무 강한 사주여서
에이 정말? 하고 정리하니 생각보다 맞아 떨어지는게 많았다.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동일한가?)
한편으로 아직까지 의심스러우면서도
항상 내가 '주변 사람들이 다 너무 좋아요~'
라고 하면
'oo님이 긍정적이어서 그래요.'
'oo님이 편하게 대해주니까 그런거에요.'
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다.
뭐, 사실 끼워 맞추기일 수도 있다.
아무튼,
반대로 수(水) 없는 사주는 어떨까?
(1개 이하)
그렇다. 정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우선 융통성이 없다고 한다.
지식을 쌓기는 쉽지만
지혜를 터득하기는 어렵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여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내면의 감정이나 심리적인 측면을
이해하고 인지하기 어려워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
실수가 잦으며, 나이에 비해 가벼워 보인다
과거의 경험에서 배우는 것보다
주변사람들을 통해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목표 설정과 상관없이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미흡하여
목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어렵다.
-
거의 독설을 퍼붓는 느낌인데?싶다.
약간 못미더워서,
내 사주에는 토(土)가 0개이길래
토가 없는 사람의 특징도 찾아봤다.
토가 없으면,
즉각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잘하지만 끝맺음이 약하다.
투명함과 내면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에게 솔직하고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기에 때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삶의 변화가 많고, 고/저가 큰 경향성을 보인다.
-
어허,
새로운 시도와 끝맺음 부족?
바로 나다.
뭔가 맨날 하는데,
글도 쓰고,, 이것저것 벌려놓고,,
참 결과가 부족하다
감정을 잘 드러낼 때 또 드러내긴 하는데,
사회생활로 인해서 드러내지 않도록 극단적으로 바뀐 듯
(과거 '土' 부족 사람으로 살았다면,
지금은 '水'그 잡채로 살고 있는듯..)
이 이야기를 들으니 한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나는데,
때는 서비스기획자였고 기획서 리뷰를
C레벨에게 하는 자리였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대충 아래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C레벨 : "이걸 왜 이렇게 했나요?"
나 : "이래서 이래서 이랬다"
C레벨 : "이런 방향이 나을 것 같다"
나 : "네"
이런 대화가 끝나고 갑자기 그 리뷰에 있던 실장님께서
날 부르더니
"oo님 혹시 그때 기분 나쁘셨어요?"
라고 하셨다.
일단 난 나를 부르는 것도 잉? 했을뿐더러
"전혀요?"
라고 답했다.
얘기를 들으니..
다른 사람이 봤을때 뭔가 기분이 상해서 나오는 말투처럼 말했다고 하셨었다.
나는 일단 기분이 상했다기 보단,
단순하게 내가 가져간 아이디어가 까여서
나도 모르게 욱하는 말투였었나? 싶다.
(물론 실장님께서 아주 센시티브한분이셨다.
다른분들은 oo님 퇴사하세요? 왜 갑자기 면담을...이라고 물어봤었음..)
음.. 이런게 약간
투명함과 내면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에게 솔직하고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기에 때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런 느낌인걸까. 싶었다.
아무튼 간에
土가 안정, 실용, 현실적 판단, 중재의 역할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고등학생때 혼자 컴퓨터 마이스터고 간다고 땡깡부린게 생각난다.)
부족한게 사회 경험으로 인해
많이 충족된 듯 하다.
(휴)
이렇게 특징이 많은 사주라니
정리하면서도 재밌지만 아직 못미더운건 사실이다.
그렇게 따지면 나랑 같은날 태어난 사람은
나랑 성격이 똑같겠나?
성선설 성악설 같이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경험과 학습에서 많이 바뀐 것은 아닐까?
싶었다.
이렇게 물(水)이 많은 사주에 대해서 읽다가
"아니 나는 2행에 물에 해당하는 검은색이 3개나 되는데.."
"3개가 같은 한잔데..?"
라고 생각하고 이 특징을 찾아봤다.
엥?
나의 2행(지지)는
4개 모두
'도화살'
에 해당하는 한자 였다.
1부 fin.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