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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쫄래쫄래 Jul 16. 2017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탐색하는 효과적인 방법

Product Discovery Process

 백그라운드.

 제품 백로그를 효과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단계 또는 Framework로 "Product Discovery"가 있다.

"Discovery"는 백로그 과제를 찾아내는 Track으로서, 정의된 백로그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Delivery"단계와 명확히 구분된다. 대략 "Discovery"와 "Delivery"에 대한 개요는 아래 포스팅들을 참조하는게 좋겠다.

Dual-Track Agile 

Product Discovery and Delivery Process

An Introduction to Product Discovery



 Discovery와 Delivery를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 Early 또는 Growth 초기 Stage의 서비스는 크게 의미 없겠지만, 현재 서비스를 Optimize를 해나가면서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찾아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거나 Pivot을 빠르게 검토해야하는 서비스의 경우 참고할만한 프레임이다. (정말 절실하게 필요합니다ㅠ)


 Product Team이 제품의 탐색(Product Discovery)을 수행할때, 잘못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짚어주고 올올바른 가이드를 정리해놓은 포스팅이 있어 간략히 요약해보았다.




 제품 탐색의 흔한 실수들


1) 확증 편향 오류에 기반한 제품 탐색

- 많은 팀들이 이미 하기로 결정한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탐색을 활용한다.
- Discovery는 문제에 대한 더 나은 대안을 찾거나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철저하게 진단하는 목적이어야 하는데 반해, 이미 결정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거나 의사결정을 견고하게 하는 목적으로만 쓰인다면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졌다고 볼 수 있다.


2)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기 위한 탐색

 - 사실상 제품의 "MVP"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버리는 목적이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순간 이미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특히 엔지니어), 포기하기 어려워진다.

 - 이런 함정에 빠진 팀의 특성은 "Working Code로 된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실험이나 의사결정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불완전한팀으로 탐색

- 제품의 혁신은 PM, 제품디자이너, 엔지니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팀들은 이중의 일부 구성으로만 제품의 탐색을 시도하려고 한다.

- 가장 흔한 방법은 PM+UX의 조합이다. 이조합의 가장 큰 문제는 Feasibility를 모른채 아이디어를 구상한다는 것이다. 문서위주의 산출물로 인한 학습 비용


4) 특정 Tool에 의존한 제품 탐색

- A/B 테스팅 기반: 가설이 통계적으로 명확하게 검증이 되면 정량적 테스트는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정량적 테스트의 함정은 (특히 제품 탐색 초기에 필요한) 정성적인 인사이트는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 UT 기반: UT는 제품 탐색의 중요한 부분은 맞으나 "솔루션의 가치"에 대한 제한적인 인사이트만 제공해준다는게 한계점이다. UT는 솔루션의 가치(정말 사용할것인가?)보다는 솔루션이 사용가능한지? 정도이기 때문에 "솔루션의 가치"에 대한 항상 추가적인 인터뷰나 대화가 필요하다

- 설문: 문제를 발견하는데는 유용하다. 다만 혁신을 위한 툴은 아니다.


5) 빅뱅을 위한 제품 탐색

- 한두개의 실험을 위해 오랫동안 팀이 시간을 쓸때 발생한다. 제품 탐색은 "지속적인 프로세스"가 되어야한다. 좋은 팀은 테스트를 매주 진행한다.


6) 제품탐색의 아웃소싱

- 많은 팀들이 제품 탐색을 디자인 에이전시에게 맡긴다. 이것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제품팀이 고객과 직접 인터랙션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학습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비슷한 문제가, 회사 내부에 "이노베이션랩" 이라는 명칭을 가진 팀을 세팅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인사이트와 실행의 분리라는 문제를 만든다. 또한 혁신이란 모든 사람의 고민과 업무가 되어야하는데, 혁신이 일부 사람에게만 맡겨진다는 점이 모순이다.



효과적인 제품 탐색을 위한 7가지 가이드

제품 탐색을 잘한다는것 쉽지 않다. 팀이 위에 설명한 6개의 실수를 만들지 않으려면, 아래 가이드를 참조.


A. 제품 탐색에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
- "탐색"이란 것 자체가 시작할때 정답을 모른다는 것이다. 학습을 통해 언제든 아이디어를 확바꾸거나 버릴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B. 제품 탐색은 제품 Risk를 동반한다.
- 사용성이나 기능 문제보다 훨씬 더 높은 위험이다. 제품이나 비지니스 가치를 포함하는 수준의 일이다.


C. 제품 탐색은 모든 기능이 함께 참여해야한다.
- 제품에 대한 좋은 혁신과 커뮤니케이션은 프로덕트 매니저, 제품디자이너, 엔지니어의 적극적인 참여를 필요로 한다


D. 제품 탐색은 냉철한 의사결정을 필요로 한다.
- 비지니스에 중요한 사항을 테스트해야하며, 실패를 야기할만한 가설을 먼저 테스트해라.


E. 제품 탐색은 빠른 학습을 가장 우선시한다.
- 제품 탐색은 재사용 가능한 코드를 만드는 목적이 아니라, 팀을 위해 "가장 빠른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가장 비싼 아이디어는 절대 사용되지 않을 것을 만드는 것이다.


F. 제품 탐색은 효과적인 툴의 사용을 필요로한다.
- 다양한 종류의 실험을 위해서는, 다양한 테크닉이 필요하다. 좋은 제품 탐색은 무엇을 학습하고자 하는지에 따라, 정량적/정성적인 분석 기술을 모두 필요로한다.


G. 제품 탐색은 "지속적인 프로세스"이다.
-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프로세스가 되었을때, 좋은 제품 탐색이 가능하다. 고객과 일주일 정도의 단위로 학습이 이루어질때 좋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Product Discovery를 위한 자세한 실행 Framework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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