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발 방법 사례들
최근에 GOGOVAN의 Product Director가 정리한 "How we build products at GOGOVAN" 아티클을 보았다. 본인의 고민, 벤치마크 인사이트들을 통해, 결과적으로 GOGOVAN에서는 어떤 원칙과 프로세스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주 특별한건 없지만 Lean, Dual-Track Agile 등 기본적인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 필요한 프로세스와 체크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잡아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Typeform의 사례도 보았는데, "Playbook"이라고 표현한 것과 MVP를 재해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네비게이션을 하다보니, 인터컴 / 스포티파이 등의 케이스도 훑어보았다.
몇가지 "How OOO Build Products"의 사례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요약한 핵심적인 원칙들은 아래와 같다.
1. Validate Early
- 당신의 아이디어는 성공하지 못할 확률이 더 크다.
- 최소 자원으로 빠르게 아이디어가 유효한지, 리스크는 무엇인지 검증해내는 것이 필수이다.
- 그래서 discovery 단계를 별도로 분리하고, "Earlist Testable Product"를,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2. Focus on Solving Customer Problems
- 제품개발은 "누구를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 제품 개발 단계를 통해, 이것이 진짜 고객에게 유효한 문제인지? 생각한 솔루션이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맞는지? "학습" 해나가는 것이다.
3. Iterations Required
- MVP는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것이며, 모든 고객이 만족할만한("Lovable") 제품이 아니다.
-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은 최소 몇번의 제품 개선->정량분석+정성피드백 학습 -> 제품개선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
4. Dual-Track Collaboration
- 제품개발은 위 1~3번을 이유로 검증단계(Discovery)와 실행단계(Delivery)로 크게 분리될 수 있다.
- 단계별로 필요한 일이 다르고, 참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매우 유기적이고 유연한 협업을 필요로 한다.
- 특히 검증단계는 모든 Cross-Fuctional 팀의 집중적인 참여와 학습이 필요하다.
제품 개발 방법은 정답이 없다. 회사의 문화, 제품의 특성 등을 고려해야하고, 지속적으로 더 적합한 방안을 고민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화" 해야할 사항이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제품을 만드는 원칙, 프레임워크 등을 고민한다면 한번쯤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다.
GOGOVAN
The GOGOVAN product playbook
medium.com
- Product Discovery, Product Validation, Product Delivery, Product Iteration 으로 정의하고 있다.
- 각 단계별로 필요한 Job들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하였다.
Tepeform
-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가이드를 "Playbook"으로 표현하였다.
- Discovery, Delivery로 크게 단계를 나누고, 각 단계별로 활용가능한 툴을 매핑하였다.
- MVP를 Earliest Testable/Usable/Lovable로 재정의한 이론을 활용하였다.
Sportify
- 독특한 조직구조와 일하는 방식으로 유명한 Sportify의 제품개발 방법. 큰 맥락은 위 사례들과 비슷하다.
- Think it, Build it, Ship it, Tweak it으로 입에 잘 붙게 단계를 정의하였다.
- 조직 구성, 일하는 방식의 철학과 함께 이해하면 좋겠다.
그외 참고 사례들
"Product Frameworks" 라는 사이트에 가면 여기있는 사례들을 포함한, 관련 자료들이 다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