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기억
너를 맞이할 마음자락을
먼 길 어디 두고 왔는지
염전을 건너 횟집 골목을 돌아
마주한 너의 얼굴에
준비한 웃음을 거두고
나는 숨을 멈춘다.
날카로운 수평선 아래
쓰임을 다한 어선들이 쉬는 자리
기울어가는 석양 아래
갈매기들도 몸을 기대고
나 또한 어색했던 웃음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