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기억 속에 그날을 추억하며.
그저 기억하는 것만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지
그래서 글을 쓴다.
그래서 그날들을 되짚어 보려 한다.
고국 가는 길도 그리고 집 오는 길도 녹녹지 않았지만
그렇게 또 지나가니 다음번에도 갈 수 있다 했다
그렇게 또 가자하면
그렇게 또 가라 하면
그렇게 기회가 다시 오면
나는 여전히 그 녹녹지 않은 길을
나는 여전히 긴 시간을 감내하며
그렇게 또 또 또 …
이번 방문은 어땠는지?
이번 만남은 어땠으며?
이번은…
그래 이렇게 이번을 강조하는덴 이유가 있다
여러 번에 방문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매번 방문을 마치고 집에 오면 늘 마음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을 하고 올껄.‘
‘~을 보고 올껄.‘
‘~을, ~을,~을‘…
그런데 이번은 그렇지 않았다.
많은 아쉬움
많은 걱정
그리고 많은 후회가 아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고 왔다고 해야 할까?
추억…
그래 좋은 것으로만 가득 채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 그치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리 나쁘지 않다.
좋은 것은 다음에도~~ 를
그렇지 않은 것은 다음엔 ~를
인생 우리 생각대로 흘러가면 그게 젤루 나쁜 거라고 하신 것처럼 이 또한 그 분 손에 올리며 주신 오늘을 누려보려 한다. 그래 그렇게 누리고 누리다 보면 내게도 흘려보낼 뭔가가 있겠지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