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많은 고국방문 중 이번이 젤 많이 고국을 두루두루 누비며 바삐 다녔고 많은 이들과의 교류도 있었던 나름 알찬 방문이었다.
고국방문 또한 나에겐 여행이다.
여행
듣기만 해도 마음이 들뜨는 그런 말이 아닐까?
새로운 환경이 주는
새로운 즐김이 있고
새로운 맛이 있으면
무엇보다 들뜨게 하는 건 만남
가족과의
오랜 친구들과의
잊고 지냈던 친지분들
등등
그래서 한국은 나에게 마냥 여행이 주는 들뜬 마음이 아니라 사랑이다 그래서 한국이라 이름하지 않고 나는 고국이라 부른다.
특히 이번 방문은 기억이 많이 나지 않을까 싶다.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이들이 있었고
하지 못한 일들을 시작했으며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무엇보다 왜 나는 매번 이곳으로 향하는지를 알아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받은 기운으로
받은 사랑으로
받은 기쁨으로
다시 힘을 낸다.
그래서 나는 여행이 좋다
그래서 나는 여행이 참 좋다.
그래서 나는 고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