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허하다
아침에 새소리.
좋다 그래 좋아.
좋더라고 그래서 그 소리에 이끌려 나가 보니 아빠새 엄마새 아기새까지…
어떻게 아냐고? 생김새를 보아하니.
암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렇게 하도 짹짹거리기에 나가보니 뒷마당 나뭇가지에 새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짹짹짹.
그냥 그렇게 좋은 소리면 딱 좋았는데 떠나지 않고 계속 짹짹거리더라고.
근데 그 순간 갑자기 기분이 싸….
그래서
얼른 밖으로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데크 밑에 새집이 떡하니 있지 뭐야…
‘그래 그래서 그렇게 새 가족 들은 아침부터 울었나 보다…‘ 했지.
그냥 그렇게 무단침입을 두고 볼 수 없어 긴 막대기를 이용해 새집을 떨어뜨리니 함께 뭔가가 떨어진다 가서 보니 아.. 뿔.. 싸. 조그마한 새알이 함께 ㅠ.ㅠ
이미 엎질러진 물 아니 떨어져 깨진 ….
한참을 쳐다만 보다 집을 정리하고 알은 그냥 그곳에 두고 들어오니 새 가족은 온데간데없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처참한 광경을 두 눈으로 목격을 했으니…
많고 많은 나무를 두고
많고 많은 장소를 두고
왜 하필 거기다 거기에다.
다시는 짓지 마라
다시는 꿈도 꾸지 마라
다시는 오지도…
피도 눈물도 없는 우리 집엔 다시는.
미… 안…하…다